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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이역 – 교토 후시미이나리역 이동 “게이한 철도”

오사카에서 이틀 밤을 보내고 난 후, 셋째날부터는 교토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다. 후미시이나리 신사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어반 호텔 교토” 호텔에 숙박을 할 예정이었기에, 굳이 교토역으로 갈 필요없이, 후시미이나리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더 나았다.

원래는 오사카를 더 둘러보면서 주유패스를 최대한 활용한 다음에 교토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태풍 짜미로 인해서 일정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오후 12시부터 모든 철도가 멈출 예정인지라, 교토로 오전에 넘어가야만 했다.

“태풍으로 인해서 모든 것이 변경되었던 이날”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모든 대중교통에서부터, 주요 관광지가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주유패스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지하철을 타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물론, 이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태풍이 오고 있으니 어쩔 수가 없었다.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주유패스를 최대한 이용해서 교토로 넘어가는 계획을 세웠다. 물론, 시간은 생각보다 더 걸렸지만, 어차피 일찍 교토에 도착해도 태풍으로 인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빨리 이동할 필요도 없었다.

“주유패스를 최대한 활용해서 오사카에서 교토로 이동하기”

덕분에 천천히 여러 옵션을 살펴보았고, 어느 역에서 교토 후시미이나리역으로 가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지 체크해보기 시작했다.

여러 옵션을 체크해 보고, 결론은 ”타이시바시-이마이치역“까지 주유패스를 이용해서 이동한 다음에, 근처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찾을 수 있는 ”도이역”에서 게이한 열차를 타고 후시미이나리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타이시바시-이마이치역에서 도이역으로, 도이역에서 후미시이나리역으로 이동하기”

타이시바시-이마이치역은 오사카에서도 상당히 외곽에 자리하고 있는 역이었다. 이곳까지는 주유패스를 이용해서 이동한 다음에 도이역으로 도보로 약 5분 정도 이동했다. 도이역에서 게이한 열차를 탑승할 수 있었다.

열차 탑승 비용은 390엔이었는데, 약 한시간 정도의 이동 시간이 걸렸다. 게이한 노선의 경우에는 여러 열차가 있는데, 시간만 잘 맞춰서 이동한다면, 급행열차나 특급열차 역시도 같은 가격에 탑승할 수 있다. 이번에 오사카에서 교토로 가는 일정에서는 일반열차를 이용했지만, 다시 교토에서 오사카로 돌아오는 일정에서는 특급열차를 탑승할 수 있었다.

태풍으로 인해서 덕분에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새로운 경로로 교토로 들어가는 일정을 짜보게 되었다. 태풍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와보지 않았을 것 같은 장소에, 이렇게 한 번 와보게 되었다.

“일본 오사카, 도이역”

  • 주소 : PHJ5+5X Moriguchi, Osaka Prefecture,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