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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우에노 돈까스 맛집 “돔파치테이”

여행을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한 두 번씩 다니다보니, 점점 노하우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이번 도쿄 여행에서도 식사에서는 최대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슐랭 가이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미리 지도에서 가볼 만한 장소를 표기해두고 근처에 있으면 식당을 방문해보는 전략을 취했다.

이번 도쿄 여행에서부터는 이렇게 미슐랭 가이드 지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으로 여행을 기획했는데, 덕분에 잘 알지 못했던 맛집을 찾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도쿄 우에노에서 찾을 수 있는 돈까스 전문점, 돔파치테이“

이번 여행에서 머물고 있는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여행 동선을 해치지 않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 중에서 ”돔파치테이“라는 이름의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우에노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으로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오른 식당이다. 빕 구르망에 오른 식당이기에 너무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하루에 단 3시간만 영업을 하는 식당“

돔파치테이는 골목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식당이다. 일부 배짱있는 매장에서만 취하는 전략을 이 곳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하루에 단 3시간만 영업을 한다는 것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로 점심 식사 시간에만 영업을 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에 준비해 놓은 재료가 모두 소진이 되면 시간 안에 방문하더라도 식사를 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을 방문하려고 한다면, 덕분에 문을 열자마자 최대한 빨리 방문해서 식사를 하는 것이 안전한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가지 메뉴를 찾을 수 있는 돔파치테이”

돔파치테이에서 제공하고 있는 메뉴는 3가지다. 순서대로 히레카츠, 로슈카츠, 히토쿠치였다. 또한, 여기에 작은 메뉴가 하나 더 있기는 한데, 키츠라이스로 로슈카츠의 절반이 제공되는 메뉴로 가격 역시도 그 절반이다.

필자는 가장 무난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로슈카츠로 주문했다. 가격은 1인당 1,800엔으로 한화로는 약 18,000원에 해당하는 메뉴이다.

“고기가 두툼하고 튀김옷이 얇은 것이 특징인 돈까스”

일반적으로는 개인적으로 돈까스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곳에서 맛본 돈까스는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식당이라서 그런 것인지 확실히 맛에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기는 얇고 튀김옷이 두꺼운 돈까스와 달리, 이 곳에서는 고기는 두툼하고 튀김옷이 얇은 형태였기에 육즙을 푸짐하게 머금고 있는 고기가 특히 맛있었다.

테이블 한 쪽에서는 소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아무 소스나 선택해서 원하는대로 맛볼 수 있다. 단, 먹기 전에 주방장 아저씨가 추천을 해주는데, 야채용 소스, 고기용 소스 등을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식당”

이 곳은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식당이다. 2016년부터 선정이 되기 시작한 곳으로 그 맛을 인정받은 곳이기도 하다. 동시에 배짱 영업을 하고 있는 식당이기도 하고,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식사를 하는 것이 쉽지 않기도 하다.

필자도 미슐랭 가이드를 통해서 알고 방문하게 된 곳인데, 가격은 다른 식당에 비해서 조금 더 비싼 편이지만, 맛은 확실하게 차이를 두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꼽은 가장 맛있는 식당이기도 하다.

단, 한국어 메뉴판이 제공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최소한 영어 메뉴판은 제공이 되는 곳이라 영어를 보고 주문을 할 수 있기는 하다. 또한, 이 곳은 한국인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한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맛집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 도쿄, 우에노 돈까스 돔파치테이”

  • 주소 : 4 Chome-3-4 Ueno, Taitō-ku, Tōkyō-to 110-0005, Japan
  • 전화번호 : +81 3-3831-4209
  • 영업시간 : 11:30 – 14: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