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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옛 모습을 담고 있는 지역 ”센다기“

도쿄 도심의 북쪽에서 찾을 수 있는 ”야네센“ 지역은 ”야나카 긴자, 네즈, 센다기“를 묶어서 부르는 이름이다. 이 곳은 도쿄 도심에서 찾을 수 있지만, 도쿄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도쿄를 떠올리면 높은 건물이 빽빽한 도심을 떠올리지 모르겠지만, 이 곳은 그런 풍경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일반적으로 “야나카 긴자, 네즈, 센다기” 지역은 한 번에 묶어서 방문하는 곳이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야나카 긴자를 시작으로 센다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동네를 돌아보았다.

“도쿄의 옛 모습을 담고 있는 센다기”

야나카 긴자의 고양이 상점가를 지나서 걷다보니, 자연스럽게 센다기 지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센다기 지역은 과거 도쿄의 모습을 담고 있는 곳이다. 특히, 서민적인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려한 도쿄 도심의 모습과는 달리 정겨운 도시의 옛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지역이다.

이 곳은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덕분에 20세기 초반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래서 그런지, 센다기에서 감상할 수 있는 거리의 풍경은 마치, 현대의 도쿄가 아니라 과거의 도쿄를 보는 듯한 느낌이 감돈다. 어떤 측면에서는 도쿄의 분위기가 아니라, 마치 교토의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기도 하다.

“도쿄 도심 속 서민적인 느낌을 담아내고 있는 명소”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센다기 지역 곳곳의 골목을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화려한 도시의 느낌이 아닌, 소박하고 일상적인 느낌의 도쿄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지도 모를 것이다. 다만, 필자 일행은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편이었기에 센다기의 골목골목에서 길을 잃어보는 시간을 갖는 대신, 부지런히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도쿄 여행을 하면서 도쿄에서 이런 옛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지역을 발견했으니, 다음에 다시 도쿄를 여행하면서, 이런 과거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곳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한 번 방문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도쿄, 센다기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