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azine Korea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이름만 들어보았을 뿐,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공간이다. 나라 자체도 생소한 편인데, 이러한 나라의 작가의 작품을 접해보는 것은 쉽지 않다. 베벌리 나이두(Beverley Naidoo) 작가가 쓴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야기(Out Of Bounds)”는 소설 책이지만, 작가가 실제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있음 직한 내용으로 쓰인 소설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제임스 조이스 작가의 “더블린 사람들(Dubliners)”, 우리나라의 ”천변풍경“과 유사한 느낌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이제는 고인외 되어버린 이외수 작가는 연세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세대들과 소통하며, 신세대들이 사용하는 말까지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할 정도로 특이한 느낌의 작가였다. 소위 말하는 “기인”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작가로 스스로도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자신을 기인으로 소개했다. ”제가 생각하는 기인의 행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글이나 그림, 음악을 한다고 하면 다 말립니다. 춥고 배고프다 이거지요. 저는 30년 동안 글을 쓰면서 제 마누라와 자식들을 굶기지 ...

좋은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생각을 혼자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크게 되는 것은 없다. 결국은 그 생각을 잘 공유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설득할 수 있어야 무언가 일이 진행이 된다. 지금의 채용 시장의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 2010년대 채용시장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면접조차도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하는 것은 한 편으로는 너무 나갔다는 ...

요즘은 무턱대고 “위로”, “힐링”을 하는 시대는 아니지만, 2010년대 한국 사회는 한동안 “힐링, 위로”에 중점을 두었던 적이 있다.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청년들과 청춘들을 위로하지 않고, 그저 말로 위로를 하는 시대가 있었다. 물론, 이러한 위로가 결국 사회 구조적인 문제의 개선이나, 이에 뒤따르는 정책 등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단순히 “위로”를 하는 콘셉트는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면서 “위로”도 보지 못하는 시대가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누가 한 말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만큼 과거의 기록, 흔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듯이, 역사를 잘 알아둔다면, 다가올 미래를 어느 정도는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역사를 통해서 역사를 움직여 온 중심에 있는 사건, 요소 등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기에 역사를 통한 통찰력으로 ...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의 대한민국에는 “인문학” 열풍이 불었던 시기이다.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Justice)” 등의 다양한 인문학 관련 서적이 줄을 이어서 나오고 있던 시대였다. 제조업 위주로 성장을 해온 우리나라가 어느 정도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었고, 이 과정에서 한동안 신경쓰지 않았던 ”인문학“에 집중하자는 사회적인 분위기, 그리고 정의가 부재한 사회 속에서 ”마이클 센댈“ 교수의 ”정의(Justice)”라는 강의가 EBS를 타고 ...

”맛있는 심리학“이라는 책은 제목에서도 느껴볼 수 있듯이, 심리학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작용하는 가벼운 심리학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담고 있는 책이다. 이는 이미 우리가 기존에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될 수도 있고, 모르고 있었던 것들이 될 수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이미 통용되고 있는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가 왜 소속감을 구하는지, 타인을 설득할 떄, 어떻게 하는 것이 더 ...

다나카 미치아키가 쓴 “아마존 미래전략 2022”이라는 책은 2018년 6월에 출간된 서적이다. 2018년까지 아마존이 보인 행보를 바탕으로 아마존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와 회사가 그리는 미래 비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아마존”의 영향권에 들어있지 않지만, 미국과 일본은 아마존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마존의 본진으로 꼽을 수 있는 미국은 말할 것도 없이, 아마존이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

한 때, 한비야로 인해서 “인도” 여행이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자신이 겪은 다양한 여행기를 책으로 엮고, 이것이 주목을 받으면서 방송 등에도 출연하면서 우리나라 전체가 떠들썩했던 적이 있다. 물론, 한비뱌의 말을 듣고, 실제로 인도와 같이 여성 혼자서 여행하기에 힘든 곳을 방문했다가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경우가 있기도 하면서, 한동안 인도 여행은 상당히 시들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한 2000년대 후반에서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인도 여행이 ...

대한민국과 일본은 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두 나라이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유사성을 찾을 수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거리가 멀기도 한 나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은 정말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저자 “한민”은 이러한 가깝고도 먼 나라인, 두 나라를 ”문화“를 통해서 비교해나가면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이라는 제목의 책에서는 서로 ...

“꿈이 있으면 청춘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꿈“은 청춘을 대표하는 단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만큼,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들은 멀리서 보아도 아릅답게 보인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꿈”을 가지고, 생각하는 대로 목표를 삼고 살아가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꿈을 가진 사람들도 있겠지만, 꿈이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필자의 이야기다. 필자의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 “꿈”이 없었다.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

무언가를 기획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어쩌면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에는 제대로 된 “기획”을 한 번도 해보지 않으면서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조정희”라는 기획자가 상대적으로 가볍게 쓴 책으로 보인다. 조정희 작가는 ”세상에 필요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으며, 책이 출간될 당시에 연세대학교에서 UX 박사 과정 중이며, 현업 기획자였다고 한다. “7일의 스페인”, “소곤소곤 라오스”, “맛있는 스페인에 가자“를 집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