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다양한 대학교가 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수백개의 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만 살펴보아도 수십개의 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경기도와 지방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수백 곳의 대학교 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번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에 있는 대학교 캠퍼스를 하나씩 다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너무나도 많은 대학들이 자리하고 있기에 서울, 경기 지역에 있는 대학교 캠퍼스만 돌아보는 것도 상당히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
필명 캠퍼스 해설가 삐급여행의 조명화 작가가 쓴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라는 제목의 책은 이러한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책이다. 비록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책을 통해서 ”캠퍼스“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책에서는 국내에 있는 모든 대학교를 소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요 대학교의 캠퍼스를 소개하고 있다. 책의 저자 역시도 처음에는 우리나라의 모든 대하교를 방문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너무나도 많은 대학교 캠퍼스가 있는 탓에 그 중에서 10%라도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한다. 물론, 혼자서 캠퍼스를 구경하고 오는 것으로 마친다면, 모든 캠퍼스를 방문할 수 있겠지만, 단순히 캠퍼스를 구경만 하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특색이 있는 학교를 우선적으로 돌았다고 한다.
“각 대학교 캠퍼스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서적”
책은 단순히 대학교 캠퍼스를 돌아보고 사진만 담고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지 않다. 저자는 각 대학교의 충분한 정보를 수록하기 위해서, 각 학교의 홍보 대사들과 연락을 취하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서 “학교”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를 수록하고자 노력했다.
물론, 책에 수록되어 있는 대학교 캠퍼스가 워낙에 다양하고 많다보니, 모든 캠퍼스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기는 힘들겠지만, 가볍게나마 각 캠퍼스의 팁을 접해볼 수 있다.
“서울, 경기, 충청, 남도권”
책에서는 대학교 캠퍼스를 지역별로 분리해서 나누고 있다. 하지만, 그 방식이 우리가 알고 있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서울권부터 시작해서, 경기도, 충청권, 남도권으로 4개 지역으로 나누어 학교를 소개한다.
서울권 대학은 서울대학교부터 시작해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서울시립대와 같은 대부분의 메이저 대학으로 손꼽히는 대학은 포함하고 있지만, 특이하게도 “서강대”와 “이화여대”는 소개가 되어 있지 않다.
“스페셜 여대 모음“
책에서는 금남의 구역으로 여겨졌던 ”여대“에 대한 정보도 담아내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서울권의 여대는 총 6곳으로 여대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이화여대“는 빠져있다.
책에서 소개되어 있는 대학교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 서울지역
- 성균관대
- 고려대
- 서울시립대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경희대
- 한양대
- 세종대
- 건국대
- 숭실대
- 서울대
- 연세대
- 여대
- 경인여대
- 숙명여대
- 성신여대
- 덕성여대
- 동덕여대
- 서울여대
- 경기도
- 단국대
- 경기대
- 아주대
- 가천대 (성남/인천)
- 충청도
- 나사렛대
- 충남대
- 대전대
- 한남대
- 세명대
- 남도
- 부산대
- 동의대 (가야/양정)
- 부산외대
- 부경대 (대연/용당)
- 제주대
- 전북대
- 특성화대
- 육군사관학교
- 한국예술종합학교
- 을지대
- 한국기술교육대
- 한국전통문화대
- 카이스트
- 포스텍
- 한국해양대
“각 대학의 특별한 학과”
책에서는 각 대학교에서 찾을 수 있는 특별한 학과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학교별로 유망한 학과를 소개하고 있기도 하고, 역사가 깊은 학과를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각 대학의 학과를 소개하는 책은 아니기에 지면상 자세하고도 많은 정보를 담아내고 있지는 못한 편이다.
“학교에 지원하기 전에 캠퍼스를 둘러볼 수 있다면?”
학교에 입학원서를 작성하기 전에 미리 캠퍼스를 방문해볼 수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대부분 여유가 없었기에 대학에 지원하기 전에 미리 캠퍼스를 방문해 볼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이제는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해서 여유가 있는 시대라고 할 수 있으니, 대학교에 지원하기 전에 미리 캠퍼스를 둘러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도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기에 서울에 있는 대학을 미리 가볼 기회가 없어서 아쉬었다. 시험을 치러 가는 날, 학교 캠퍼스를 처음 방문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아무래도 익숙한 곳에서 시험을 칠 때,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저자의 말대로, 대학교에 지원하기 전에 미리 캠퍼스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 : 이 책을 읽기 전에 대학 원서 쓰지 마라“
- 저자 : 조명화 (캠퍼스 해설사 삐급여행)
- 출간일 : 2013년 10월 10일
- ISBN13 : 9791195076703
- 예스24 : http://app.ac/wAC9lW583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