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특히, 다른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토속 신앙이 발달한 나라이다. 독자적으로 “신토”라는 신앙을 바탕으로 “신사”를 건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본 신사는 도리이라는 붉은 색의 문으로 대표되기도 하는데, 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쓰이기도 한다.
신사에서는 다양한 신을 모시는데,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을 신으로 모시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는 토마스 에디슨을 신으로 모시는 신사가 있다고도 전해지기도 한다. 신사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보면 보다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일본 신사에서 볼 수 있는 소원을 적는 나무판”
일본 신사를 보면, 신사마다 꼭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있는데, 팻말에 글씨가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주로 나무판에 글씨가 쓰여 있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상당히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신사에서 찾을 수 있는 무언가 글귀가 적힌 나무판을 에마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사실 “소원”을 적어서 걸어두는 것이다.
“소원을 담아서 봉납하는 그림을 그린 목판”
에마는 신사나 절에 기원할 때 혹은 기원한 소원이 이루어져서 그 사례를 할 경우에 신사나 절에 봉잡하는 말의 그림이 그려진 나무판이다. 아주 오래 전에는 신사에 말을 봉납했다고 하지만, 말은 현재도 그렇지만, 과거에도 마찬가지로 고가였다. 그렇기에 자주 봉잡할 수가 없었다. 이에, 점차 나무나, 종이, 흙으로 만든 말의 상으로 대체하면서 사용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헤이안 시대를 거치면서 말에 그린 말의 그림으로 말을 봉납하는 것을 완전히 대체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여기에서 시간이 더 흐르고 무로마치 막부 시대가 되면서 말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그림이나 글씨를 써서 봉납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말의 모양을 띄지 않는 일반적인 나무판 모양에 소원을 적어서 걸어두는 형식으로 대체가 되었다.
”다양한 소원을 적어서 봉납하는 에마“
시대는 흘렀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소망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소망들을 에마에 적어서 신사에 걸어두고 있다. 다만 예전처럼 말을 실제로 봉납하지 않고, 말 모양을 한 무언가를 봉납하지도 않는다. 다만, 나무판에 글을 적어서 소원을 봉납하고 있다.
지금도 일본에서 신사를 방문하면, 여러 소원이 적혀있는 에마가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명 관광지에 있는 신사의 경우에는 일본어로 쓰인 소원들이 적혀있기도 하고, 일부는 외국어로 쓰여있는 소원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심지어 한글로 쓰인 소원을 본 적도 있는데,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문구를 적어서 에마에 걸어둔 것을 볼 수 있기도 했다.
이제는 여러 나라에서도 일본으로 여행을 오면서 자연스럽게 다국어로 쓰인 ”에마“를 볼 수 있기도 한데, 여행을 하면서 이러한 요소들을 살펴보는 것도 여행을 다채롭게 만드는 한 가지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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