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도심의 중심에는 “자유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는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주도해서 성공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자유공원은 인천광역시 중구 송학동 일대에 있는 공원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서양 근대식 공원이기도 하다. 해발 69m의 야트막한 산인 응봉산 일대 전역이 자유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과거 각국공원이었던, 자유공원”
공원이 조성된 시기는 구한말, 인천항 개항 초기인 1888년이다. 당시 인천에는 인천항을 통해서 들어온 외국인 거주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 필요했다. 그 결과로 러시아 출신 토목 기사 아파나시 세레딘사바틴이 1888년 응봉산(鷹峰山) 일대에 공원을 설계했고 꾸준한 확장 작업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서울 최초의 서양식 공원으로 손꼽히는 탑골공원보다 조성시기가 9년이 앞섰기에 이 곳을 대한민국 최초의 서양식 공원이자 근대식 공원으로 꼽을 수 있다.
공원 조성 당시 시민들은 이를 각국공원(各國公園)이라고 불렀고 그 뒤 일본의 세력이 커지면서 1914년 각국 거류지의 철폐와 함께 공원 관리권이 인천부로 넘어가면서부터 공원 명칭이 ‘서(西)공원’으로 바뀌었다. 1945년 해방 후에는 공원 명칭이 만국공원(萬國公園)으로 바뀌었다.
“맥아더 장군과 자유공원”
오늘날의 명칭인 자유공원으로 개명된 것은 “1957년”부터이다. 1950년 9월 인천 상륙작전을 지휘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공을 기리는 뜻에서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만들었고, 공원 남동쪽 부지에 장군의 동상을 세웠다. 또한, 당시 김정렬 인천시장에 의해 공원 명칭이 “자유공원”으로 변경되었다.
공원 내에는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비롯, 1982년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이 세워져있으며, 석정루나 연오정 등 팔각지붕의 전통 형식의 건물도 있다. 특히 석정루나 자유공원 광장에서 내려다보는 인천항 전경이 꽤 멋있는데 석양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12월 31일에 서구 정서진과 월미도 등과 함께 해넘이 행사가 자유공원 광장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한반도 유일 임시정부였던 한성 임시정부 수립을 의결한 장소”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도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니는 장소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한 축이자 한반도 유일의 임시정부였던 한성 임시정부의 수립을 의결한 곳이 바로 이 자유공원이다. 한성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23일 24인의 국민대회 13도 대표자들이 이 공원에서 모여 <국민대회 취지서>를 발표하고 <임시정부 선포문>을 선언함으로써 수립되었다. 자유공원 광장에 임시정부 수립의 터전이었다는 것을 기념하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인천 자유공원은 인천 구도심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차이나타운, 개항장거리, 송월동 동화마을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인천 구도심 관광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인천 상륙작전으로 잘 알려진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숨쉬고 있는 곳으로 인천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으로 인천 여행을 하면서 꼭 한 번은 둘러보아야 하는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인천 자유공원”
- 주소 : 인천 중구 자유공원남로 25 (우)2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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