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유명한 음식을 손꼽으라고 한다면, 오코노미야끼를 빼놓을 수 없다. 가족과 함께한 마지막 여행지는 오사카였는데, 아직 오코노미야끼를 맛보지 않았기에 자연스럽게 마지막 식사는 오코노미야끼를 먹기로 결정했다.
오사카 도톤보리 지역에서는 오코노미야끼로 유명한 식당을 찾아볼 수 있다. 오코노미야끼를 판매하는 일부 식당은 미슐랭 가이드에 오르기도 했다.
”다양한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을 찾을 수 있는 도톤보리“
2018년에 오사카를 여행했을 때는 ”치보“라는 식당에서 혼자서 오코노미야끼를 맛보았던 적이 있다. 이번에는 다행히 가족끼리 방문해서 하는 식사였기에, 어중간한 시간에 방문하지 않아도 되었다.
도톤보리 근처에서 유명한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을 꼽자면, 미즈노, 치보, 오카루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외에도 여러 식당이 있다.
우리는 처음에는 미슐랭 가이드에 올랐던 미즈노에 방문하려고 했으나, 줄이 제법 길게 늘어서 있었던 관게로, 오카루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오카루 역시도 약 30분 정도 대기한 다음에 식사를 할 수 있었지만, 앉아서 실내에서 대기할 수 있었기에 이 곳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오사카 도톤보리,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오카루”
오카루는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이다.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지 사람들은 이 곳을 잘 찾아서 오는 편이었다. 식사를 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가게 밖까지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도 약 30분 정도 대기를 하니,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 찾을 수 있는 대부분의 식당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인데, 오카루 역시도 마찬가지다. 식당 내부를 보면 왜 항상 식사를 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오코노미야끼, 그리고 야끼소바”
오카루에서 판매하는 메인 메뉴는 두 가지다. 한 가지는 오코노미야끼,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야끼소바이다. 그 외의 다른 메뉴를 판매하고 있기도 한데, 두 가지가 메인 요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5명이서 방문했는데, 오코노미야끼를 2개 주문하고, 소바를 큰 사이즈로 하나 주문했다. 그리고 밥 세트를 하나 추가로 주문했다.
일본에서 가족과 함께 다 같이 먹는 마지막 식사였기에, 생맥주를 비롯하여, 다양한 메뉴를 푸짐하게 주문했다. 이 식사를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형님 가족은 귀국하고 혼자서 남아서, 여행을 이어갈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가족과 함께 다 같이 먹은 마지막 식사는 괜찮았다. 부모님은 만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무난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했다는 생각이 드는 식사였다. 비용도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다. 5명이서 식사를 했고, 생맥주와 음료수도 추가해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8,000엔 정도가 나왔다. 한화로는 약 8만 원 정도에 해당하는 비용이다.
가게가 작아서 조금 기다려야 하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일본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가게들이 작은 사이즈임을 감안할 때, 큰 단점으로 꼽을 수도 없을 것이다.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맛볼 수 있는 무난한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으로, 오사카를 여행 중이라면 방문해볼 만한 장소이다.
“오사카 도톤보리, 오카루(おかる)”
- 주소 : 1 Chome-9-19 Sennichimae, Chuo Ward, Osaka, 542-0074, Japan
- 전화번호 : +81-6-6211-0985
- 영업시간 : 12:00 – 14:30 / 17:0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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