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가도라는 곡은 이제는 곳곳에서 들어볼 수 있는 응원곡으로 변모했다. 야구장, 대학교 행사 등의 다양한 행사에서 응원곡으로 쓰이면서 대표적인 응원곡 중의 하나로 부상했다.
시작부터 들려오는 강력한 기타 사운드와 ”한 번 더 나에게 질풍같은 용기를…“로 시작하는 가사는 곡이 시작됨과 동시에 몸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지도 모른다. 그만큼, 곡에서는 힘이 넘치고, 에너지가 넘치기도 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그 에너지를 전달받도록 한다.
”애니메이션 곡으로 쓰인 질풍가도”
이 곡은 원래 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쓰였다. 이는 가수 유정석 씨가 부른 곡으로 애니메이션 “쾌걸 근육맨 2세”의 투니버스 자체 오프닝곡으로 쓰인 곡이다.
초기에는 단순히 만화 채널인 “투니버스”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만화 주제곡으로 쓰였기에 큰 반응이 없었으나, 이후,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알려지기 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스포츠 행사 등의 응원곡으로 널리 쓰이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서, 원곡자인 유정석 씨는 한동안 얼굴없는 가수로 오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 싱어게인 시즌3에서 참가자로 출연하며, 그 얼굴을 대중에 알리게 되었다.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 홍진호의 응원가“
이 곡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응원가로 쓰였다. 특히, 위에서도 언급한 대학교 응원단, 야구 등의 스포츠와 같은 행사에서 응원곡으로 많이 쓰였는데, 이스포츠 분야에서도 응원곡으로 쓰인 적이 있다.
바로 스타크래프트가 한창 유행하던 당시 ”홍진호“ 선수의 응원가로 쓰이면서 스타크래프트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다시 한 번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08년 당시 홍진호 선수는 이미 전성기를 지난 선수였고, 선수로 경기에 나오기는 하지만,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올드함으로 인해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으나, 간혹 한 번씩 대형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응원을 받았다. 특히, 노래 도입부에 나오는 “한 번 더 나에게 질풍같은 용기를…”이라고 시작하는 가사는 홍진호 선수의 별명 중의 하나였던 ”폭풍저그“와 잘맞아 떨어지면서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가수들이 커버를 한 곡“
질풍가도는 이제는 원곡자 유정석 씨만의 곡이 아닌 곡이 되어버렸다. 여러 곳에서 응원가로 쓰이기도 하고, 여러 가수들이 커버를 하기도 하면서, 응원곡의 대표곡 중의 하나로 떠올랐다.
“선거송으로도 쓰인 질풍가도”
급기야는 선거송으로도 쓰이기도 했는데, 정의당의 비공식 당가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19대 대선 당시 정의당의 심상정 당시 후보가 선거송으로 활용했다.
또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경수 후보 역시도 선거송으로 사용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가 이 곡을 선거송으로 사용했다.
시작은 “애니메이션” 오프닝송으로 미미하게 출발했지만, 그 끝은 창대하게, 다양한 곳에서 응원가로 쓰이는 질풍가도, 실제로 이 곡은 “쾌걸근육맨”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원산지인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곡이라고 한다. 희망차고 도전적이며 열정 넘치는 가사로 인해서, 여기저기에서 널리 쓰이며, 우리나라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음악 중에서 가장 성공한 곡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랑을 받을 “질풍가도”, 듣는 이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불어넣는 곡으로 끊임없이 사랑받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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