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최대의 자연 공원 “보타닉 가든”

싱가포르의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s)은 식물정원으로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자연 공원이다. 싱가포르의 보타닉 가든은 1859년에 조성되었다.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한 연도가 1965년이니, 싱가포르보다도 오래된 공원이다.

무려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공원이다보니, 이곳에서는 다양한 식물들과 동물들을 볼 수 있으며, 인공 건축물 역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싱가포르 최대 공원과 그 다음으로 큰 공원을 하루만에 걸어보았던 날”

보타닉 가든은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센트럴파크라는 별명을 가진 “포트 캐닝 파크(Fort Canning Park)” 역시도 보타닉 가든 못지 않게 큰 규모의 공원이기도 하다. 여행 코스를 잘못 구상해서, 대규모의 두 공원을 하루만에 돌아보게 되었는데, 덕분에 체력적으로 큰 부담으로 다가왔던 날이기도 하다.

싱가포르의 보타닉 공원을 방문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보타닉 공원의 규모가 상당하기에 한 번 발을 들이면, 최소 2-3시간은 걸어보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 실제로 보타닉 가든을 모두 돌아보는 데는 걸어서 약 7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이 곳을 한 번에, 그리고 하루만에 돌아보는 것은 쉽지 않다.

”싱가포르의 보타닉 공원으로 가는 방법“

싱가포르 보타닉 공원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쉽다. 지하철인 MRT를 이용해도 되고, 버스를 이용해서도 갈 수도 있다. 필자는 보타닉 공원을 갈 때는 MRT를 이용해서 들어가고, 버스를 이용해서 호텔로 돌아왔다. 보타닉 가든은 여러 쪽에 입구가 있는데, MRT역 쪽으로 들어가면, 보타닉 가든의 북쪽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경우에는 남쪽 입구로 들어갈 수 있다.

MRT를 통해서 보타닉 가든으로 가는 경우에는 노란색과 파란색 라인의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S)”역을 이용하면 된다. 노란색은 “Circle” 라인으로 순환선에 해당하지만, 아직 순환선이 연결이 되지는 않았다. 파란색은 “다운타운 라인(Downtown Line)”이다.

버스를 타고 보타닉 공원을 가는 경우에는 “구글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출발하는 위치에 따라서 다양한 버스노선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싱가포르의 버스는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으니 지도를 잘 확인하거나 버스기사님에게 “보타닉 가든”에서 내려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루만에 곳곳을 둘러보기에는 쉽지 않은 보타닉 가든“

보타닉 가든은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하루 만에 다 돌아보기 힘든 규모의 공원이다. 규모가 무려 22만 평에 해당한다. 그래서 보타닉 가든의 일부만 둘러보는데도 몇 시간이 소모가 된다. 특히, 미로 같은 보타닉 가든의 구조로 인해서, 갔던 것을 다시 여러 번 가게 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소모하기도 했다. 보타닉 가든을 돌아보는 와중에는지도를 잘 확인해서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자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곳곳마다 다른 매력을 자아내는 공원”

보타닉 가든은 워낙 넓다 보니, 곳곳에서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보타닉 가든은 여러 가지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자연공원이라고 칭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보타닉 가든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다. 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지나가도 자연스럽게 지내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곳이 정말 자연친화적인 공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공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보호수”

오랜 역사를 가진 공원이다보니, 식물들 역시도 오래된 나무들이 많았다. 일부 나무들의 경우에는 역사적인 가치가 있을 정도로 오랜 세월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보타닉 공원에 있는 밴드 스탠드(Bandstand)”

보타닉 가든에는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다양한 인공 구조물들이 있기도 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밴드 스탠드(Bandstand)”이다. 밴드 스탠드는 특별한 아름다움으로 인해서 싱가포르 사람들 사이에서는 웨딩사진 촬영지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곳으로, 이 곳에서는 연주회가 종종 열리기도 한다.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던, 쇼 심포니 스테이지(Shaw Foundation Symphony Stage)”

보타닉 공원 안에는 특별한 공연장도 있다. “쇼 심포니 스테이지(Shaw Foundation Symphony Stage)”라는 이름의 공연장으로, 마침 보타닉 가든을 둘러보고 있을 때, 때마침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보타닉 공원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기도 했다.

쇼 심포니 스테이지 근처에서 요가 상업촬영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기도 했다. 사진작가로 보이는 사람과 요가 커플이 특별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기까지,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식물 공원인 “보타닉 가든”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다. 상당히 넓은 공원인지라, 한 번 잘못 들이면, 엄청난 시간을 소모할 수 있는 곳이다. 그래도 특별한 모습을 제공하는 곳이니, 자연과 잘 조화된 느낌을 가지고 싶은 분들이 방문하면 좋을 것이다.

필자가 방문했던 날은 비가 내렸던 상황이었던지라, 상당히 습했다. 날씨만 조금 더 좋았다면, 큰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는 공원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비가 내렸었기에 조금 찝찝하기는 했지만, 크게 덥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싱가포르 최대 규모 자연공원,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