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동길 박물관 “국토발전 전시관”

서울 정동길은 과거부터 서울의 중심에 자리한 곳으로 여러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특히, 근현대 시대에 들어서는 굵직한 역사의 한획을 그은 사건이 많이 일어난 장소로 근현대사의 중심에 있었던 거리이기도 하다.

현대에 들어서도 덕수궁에서 서대문으로 이어지는 길로, 오랜 역사를 가진 건물을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역사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정동극장,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이화여고, 근대사의 중심이 되었던 구 러시아 공사관 등 다양한 역사적인 공간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이다.

“서울 정동길에서 찾을 수 있는 박물관, 국토발전 전시관”

정동길 이화여고 근처에서는 국토발전 전시관이라는 박물관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박물관은 총 4층 규모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편이다. 전시는 상설진사와 기획전시로 이루어지는데, 1층 기획전시 공간과 카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층에서 4층은 상설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각 층은 각각 국토세움실, 국토누리실, 미래국토실, 국토동행실과 같은 이름의 상설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각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국토세움실 : 국토세움실은 대한민국의 국토개발 계획과 정책, 발전사를 시기별로 전시한 곳입니다. 국토발전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는 영상을 시작으로 국토종합계획, 도시개발, 상수도, 주택개발 등을 소개함으로써 국토발전이 우리 생활 속에 항상 함께하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국토누리실 : 국토누리실은 교통을 주제로 대중교통,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국가적 대형 인프라 분야의 역사와 기술력을 다양한 체험과 전시물을 통해 살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관람 동선에 따라 왼편의 ‘대중교통의 발전’부터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미래국토실 : 미래국토실은 우리 국토의 메가트렌드를 학습하는 한편, 내가 살고 싶은 나라, 내가 살고 싶은 미래도시의 모습을 함께 상상하고 토론 하는 공간입니다. 또 미래성장 동력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정한 6가지 신성장 동력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토동행실 : 국토동행실은 세계 속의 대한민국 건설 역사와 기술을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는 우리의 기술로 세운 세계의 랜드마크를 보실 수 있으며, 순탄치만 않았던 해외건설의 진출사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일하게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토 발전에 대한 내용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

국토발전 전시관은 그 이름에 걸맞게 우리나라의 국토 발전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전시를 하고 다루고 있다. 이제는 추억으로 남은 토큰, 회수권 등과 같은 추억의 물건들을 찾아볼 수 있기도 한 곳으로, 우리나라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젊은 세대들이 방문하기보다는 오히려 나이든 세대가 방문해서 과거를 추억하는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편이라, 약 1시간 정도면 모든 전시를 돌아볼 수 있는 정도의 규모이다.

“1층에서 찾을 수 있는 카페 : 정동그집”

1층에서는 카페를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국토발전 전시관 안에 있는 카페는 숨어있는 카페와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공간도 넓고, 깔끔하게 잘 유지가 되고 있었다. 또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아마도 아는 사람들만 아는 그런 카페가 아닐까 싶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다양한 원두를 활용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인데, 다른 일반적인 카페에 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원두의 종류가 다양한 편이다. 가격 역시도 아메리카노 한 잔을 기준으로 3,500원으로 무난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편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토발전 전시관과 운영시간을 함께 하기에 운영시간이 짧다는 점이다.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어서, 오후 5시에 마감하고 있으며, 주문 마감 시간은 4시 50분이다.

우리나라 국토 발전 과정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옛 모습과 추억을 떠올리고 싶을 때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서울 정동, 국토발전 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