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일대에서는 과거 공무원 수험생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공무원 열풍이 일면서 노량진 일대에서는 공무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는 학원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온 수험생들이 즐비한 곳이 되었다.
이제는 온라인 수업이 대세가 되기도 했고, 예전보다 공무원 시험의 열풍이 많이 꺾였기에 더 예전의 풍경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노량진이 되었지만, 여전히 지금도 수험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했던 “컵밥거리”를 찾을 수 있다.
“수험생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컵밥”
컵밥은 정상적인 형태의 식사는 아니다. 도시락을 싸서 식사를 하거나 인근 식당에서 기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주머니 사정이 얇고,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에게 푸짐한 한 끼 식사는 사치로 여겨졌던 경우도 있다.
그렇게 수험생들의 니즈를 맞추어서 탄생한 음식이 컵밥이다. 컵밥은 말 그대로 컵에 밥을 담아서 주는 음식으로, 비빔밥이나 볶음밥과 같은 밥을 컵에 담아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음식이다. 물론, 컵밥뿐만 아니라, 와플, 떡볶이, 수제비, 닭고치 등과 같은 다양한 음식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노량진에서 찾을 수 있는 컵밥거리”
공무원 수험생들이 많은 노량진에서는 컵밥거리를 찾을 수 있다. 이제는 노량진하면 수산시장과 함께 떠오르는 노량진의 명소가 되었다. 노량진 컵밥거리는 대로변에 자리하고 있는데, 노량진역 3번 출구에서 동쪽으로 300m 정도 걸어오면 만나볼 수 있다.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컵밥거리”
컵밥거리에서는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최소 3,000원에서 최대 5,000원 정도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가장 잘 팔린다는 스팸, 소시지, 계란후라이에 삼겹살을 올린 컵밥 등등 다양한 컵밥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컵밥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거리에서 서서 먹거나, 컵밥거리에 마련되어 있는 벤치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 분위기는 다소 애매할 수 있지만, 가격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앉아서 식사를 하는 시간도 아까운 수험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수험생들보다는 일반인들이 많이 찾는 컵밥거리”
예전에는 수험생들이 많이 찾는 컵밥거리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수험생들 보다는 일반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더 이상 예전만큼 공무원의 인기가 시들해지기도 했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경향도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컵밥거리는 운영이 되고 있으니, 노량진 근처에서 저렴하게, 수험생 시절 처절했던 감정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을 때나,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신선한 경험을 하고 싶을 때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서울 노량진 컵밥거리“
- 주소 :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174
- 영업시간 : 10:00 – 22:00 (매장별로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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