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영화제 거리로 유명한 “BIFF 광장” 근처에서는 “남포문고”를 찾을 수 있다. 남포문고는 한 때 문우당서점과 함께 부산 원도심권의 양대 향토서점이었지만, 문우당서점이 경영난으로 인해 해양 관련 전문도서와 지도전문 특화서점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규모도 작아지고, 중앙동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현재는 남포문고만이 원도심권의 중형급 이상 향토서점이 되었다.
“부산 남포동 원도심권의 향토서점, 남포문고”
남포문고는 1988년 자갈치역 내 지하상가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2000년에 문우당서점 바로 옆건물로 이전하면서 지상으로 진출하였고, 2001년에는 동 건물의 2층 일부를 북카페로 개업하며 중대형급 서점으로 거듭났다.
이후 2018년 9월 중구로 13, 2층과 3층 건물로 이전하게 되었는데, 이 곳이 지금 현재 서점이 있는 위치가 되었다.
“깔끔한 분위기의 서점”
남포문고는 지상으로만 2층으로 이루어진 서점으로, 이전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다. 모던한 인테리어로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장소를 이전하면서 옛 느낌이 사라지긴 했지만, 지역에서 향토 서점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인상적인 서점이다.
2층에서는 문학, 아동, 문제집, 만화, 잡지, 퍼즐 등의 서적이 자리를 잡고 있고, 3층에서는 인문/사회, 예술, 대학교재, 수험서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창가 자리에서 독서하기에도 좋은 서점”
남포문고에서는 책을 읽다가 갈 수 있는 개방되어 있는 좌석을 찾을 수 있다. 2층 창가자리와 3층 창가자리에서 개방되어 있는 좌석을 찾을 수 있다. 2층은 조금 더 오픈이 되어 있는 듯한 분위기이고, 3층은 조금 더 정돈이 되어 있는 느낌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각자 다른 분위기를 풍기기에 원하는 장소를 선택해서 책을 읽다가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하지만, 이제는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와 같은 카페가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그런지 실제로 좌석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볼 수 없었다.
남포문고는 부산에서 BIFF 광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서점으로, 세련된 건물로 이전했지만, 여전히 오랜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는 곳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부산 여행을 하는 중에 뺴놓지 않고 방문해봐야 할 명소 중의 한 곳이다.
“부산 남포동 : 남포문고”
- 주소 : 부산 중구 중구로 13 서암빌딩 2,3층 (우)48980
- 전화번호 : 051-245-8911
- 영업시간 : 10:00 – 22:00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