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 일대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신주쿠 일대의 가부키초는 신주쿠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는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면서, 도쿄에서 조금 위험하기도 한 곳으로 손꼽히기도 하는 명소이다. 가부키초는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환락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곳으로 아시아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큰 번화가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부키 극장을 만드는 계획에서 시작된 카부키초”
가부키초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부흥책의 일환으로 구성되었다. 신쿠주에 번화가를 조성하는 사업이 1948년에 시작되었다. 가부키의 연무장을 세우는 계획으로 인해서 이 곳은 “가부키초”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정작 가부키 극장은 들어서지 못했다.
대신 가부키초는 다른 것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바로 도쿄의 밤문화로 유명해지게 된 것인데, 술집, 식당, 가라오케, 호스트바, 클럽 등이 모여있는 도쿄의 유명한 환락가로 변모했다.
“고질라 헤드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밝아진 가부키초”
가부키초는 예전에 비해서 치안이 좋아진 편이다. 지금도 물론 조심해서 다니는 것이 좋겠디만, 과거에 비해서는 훨씬 더 안전한 거리가 되었다. 특히, 2015년 일본 최대의 영화사 그룹인 “도호(TOHO)”가 가부키초에 신주쿠 도호 빌딩을 세우면서 분위기가 밝아졌다. 건물에는 영화관과 함께 고급 호텔인 ”호텔 그레이서리“가 들어섰고, 동시에 여러 고급 식당이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여기에 건물 밖에서도 훤히 보이는 ”고질라 헤드“를 부착하면서 ”고질라 거리“라는 이름이 붙으면서 도쿄의 밤문화를 즐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거리가 되면서, 분위기가 점차 밝아졌고, 치안도 좋아지게 되었다.
과거에 비해서 분위기가 밝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가부키초를 방문할 때는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실제로 가부키초 거리를 걷다보면,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들이 어디로 안내를 할지 알 수 없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부키초는 워낙에 넓기도 하고, 골목골목이 복잡한 편이다. 가부키초를 잘 아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길을 잃기 쉽다고 하니, 여행객이라면 미리미리 조심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가부키초에서 볼 수 있는 무료안내소(無料案内所)“
가부키초 곳곳에서는 ”무료안내소(無料案内所)“라고 쓰인 간판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마치, 여행 정보를 무료로 안내하는 곳인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할텐데, 실제로 이 곳은 그런 관광 정보를 안내하는 곳이 아니다. 풍속업소 정보를 안내하는 곳이기에 가급적이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의 배경이 된 장소”
유명 일본 드라마 중에는 “심야식당”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요리를 주제로 하면서, 요리에 얽힌 어른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신주쿠 가부키초에 있는 작은 식당을 배경으로 하는데, 늦은 시각에 오는 손님들은 주로 ”야쿠자, AV배우, 윤락업 종사자“ 등과 같은 사람들이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가 바로 신주쿠 가부키초에 있다. “신주쿠 골든가이”가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신주쿠 동쪽 출구 쪽에 있는 작은 바와 술집이 즐비한 곳이다. 원래 이 곳은 매춘이 행해지던 곳이었으나, 1958년 매춘방지법 시행을 계기로 해서 술집 골목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생각보다는 더 안전했던 가부키초“
도쿄 여행을 하면서 가부키초를 실제로 한 번 방문해보았다. 치안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했기에 긴장하면서 방문했지만, 실제로 방문해보니 치안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다보니 이들을 뿌리치는 것이 귀찮은 정도였다.
또한, 가부키초 곳곳에서 한국어로 방송이 나오고 있기도 했는데, 혹시나 모르는 사람이 호객행위를 하면 절대로 따라가지 말라는 내용으로 방송이 나오고 있어서 흥미롭기도 했다. 실제로 가부키초의 치안은 경찰들이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야쿠자들이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니, 가부키초를 밤에 방문하는 경우에는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일본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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