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안에 자리를 잡고 있는 “국립 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으로 임진왜란 관련 유물 뿐만 아니라, 서부 경남 지역과 관련된 유물, 두암 김용두 선생 기증 유물을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특별전도 수시로 열리고 있는 박물관이다.
“국립 진주박물관”
진주 박물관은 아래와 같은 3가지의 주된 코너로 전시되고 있다.
- 임진왜란실 : 임진왜란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조선, 일본, 명, 무기와 관련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 역사문화실 : 가야 및 서부 경남 지역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 기획전시실 : 특별전이 있을 때만 한정적으로 오픈한다.
“국립 진주박물관 특별전시 : 화력조선”
국립 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화력조선” 특별전이 전시되었다. 전시 기간은 2021년 9월 17일부터 2022년 3월 6일까지이다.
이는 고려 말에서 조신시대의 화약무기를 조명하는 조선무기 특별전이다. 특별전에서는 최초의 총통인 고총통에서 조총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소형화약무기를 망라한 최초의 대규모 종합 전시이다.
전시는 프롤로그(화약시대의 개막), 1부(조선 화약무기의 발전), 2부(화력조선 비사),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으며, 별도의 코너로 조선화약무기 연구소가 준비되어 있다.
“화력 조선 전시”
- 프롤로그 “화약시대의 개막” : 신선이 되기 위한 단약의 재료에서 열병을 고치는 약으로, 다시 사람을 살상하는 무기로 변화하는 화약의 역사를 살펴본다. 중국 도교의 연단술을 대표하는 서적인 ‘포박자’, 화약을 약으로 기록한 ‘본초강목’을 비롯해 화약의 원재료 등이 전시된다.
- 1부 “조선 화약무기의 발전” : 외적을 효과적으로 물리치기 위해 화약무기의 위력에 주목한 조선이 화약무기를 어떤 과정으로 발전시켰는지를 살핀다. 고려 말, 화약과 화약무기의 태동과 선진적인 화약무기 체계를 마련한 세종~문종 대의 발전상, 세조~성종 대 총통체계의 개편을 살펴본다. 그리고 16세기 후반, 승자총통으로 대표되는 총통 발전의 대변혁과 화약무기를 이용한 임진왜란의 극복을 조명한다.
- 2부 “화력조선 비사(祕史)”: 이제까지 잘 알지 못했던 화약무기의 숨은 이야기를 담았다. 총통의 사용법은 물론, 만성적인 화약 부족을 극복하면서 필사의 노력으로 총통을 만들어낸 장인들을 조명하고 각종 화약무기를 만들어낸 화력조선의 산실인 군기시(軍器寺)를 살펴본다. 또한 무기가 아니라 불꽃놀이와 귀신을 쫓기 위해 사용한 총통들도 공개한다.
- 에필로그 : ‘고총통에서 K2소총까지’는 한반도 개인화기의 계보를 대형영상으로 한눈에 보여준다. 이어서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진행한 소형화약무기 연구 결과를 체험과 직관적인 전시품으로 풀어낸 공간인 ‘조선무기연구소 화약무기연구실’로 이 전시를 마무리 한다.
조선의 화약 무기에 대해서 잘 정리가 되어 있는 전시 자료이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귀중한 자료로, 전쟁 및 무기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둘러봐야 할 전시이다.
특히 임진왜란과 전쟁, 무기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박물관에 비해서 국립 진주박물관이 가장 잘 정리해고 꾸려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립 진주박물관”
- 주소 : 경남 진주시 남강로 626-35 (우)52692
- 전화번호 : 055-740-0698
- 영업시간 : (화-금) 9:00 – 18:00 (토-일) 9:00 – 19:00
- 야간개장 : 4월-10월, 토요일 9:00 – 21:00
- 홈페이지 : https://jinju.museum.go.kr/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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