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아라시야마 “한큐 아라시야마역”

April 2, 2024 204 Views

교토 아라시야마의 주요지역인 토롯코 열차, 대나무숲, 원숭이 공원을 돌아보고 난 후,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저녁 식사 장소를 기온에 예약을 해두었기에 슬슬 기온으로 이동해서, 가모강변을 조망하는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이동을 하면 될 것 같았다.

그렇게, 기온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살펴보니, 한큐 전철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교토 아라시야마 – 한큐. 아라시야마역”

아라시야마로 들어올 때는 교토역에서 JR 노선을 타고 이동을 했었는데, 아라시야마에서 기온으로 이동할 때는 한큐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해보였다. 아마도, 이는 우리가 동선을 “토롯코 열차 – 대나무숲 – 원숭이 공원” 순서로 잡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원숭이 공원은 도게츠교 남쪽에 자리하고 있었기에 굳이 왔던 길을 따라서 다시 올라가서 전철을 타기 보다는 남쪽에 있는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열차를 타는 것이 더 편리했다.

“깔끔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한규 전철”

한큐 아라시야마역은 아라시야마 남쪽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덕분에 아라시야마 공원을 지나쳐서 역으로 갈 수 있었다. 아라시야마역은 다소 외딴 곳에 떨어져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나, 그만큼 깔끔하게 유지가 되고 있어서 나름 운치가 있었다.

또한, 개찰구에서 카드를 찍고 들어오면, 바로 열차 플랫폼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오래된 전철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굳이 지하로 내려가지 않고 지상에서 열차에 탑승하고, 지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전철이었기에,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지상철을 일본에서는 아직도 많이 볼 수 있어, 마치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실, 우리나라의 지하철 시스템이 일본보다 더 잘 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하철역이 너무 깊은 곳에 있어서 지하철을 타러 갔다가 다시 나오는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불편함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역은 오래되었지만, 이렇게 개찰구와 플랫폼이 가까운 역이 많아서, 이용에 편리하다는 의외의 장점이 있다.

“아라시야마역 – 가쓰라역 – 가와라마치역”

아라시야마역에서 기온으로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가쓰라역으로 간 뒤, 그곳에서 가와라마치역으로 가는 전철로 환승하면 된다. 가쓰라역까지 가는 동안에는 지상으로 달리기에 경치를 감상하면서 열차를 탑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쓰라역에서 가와라마치역까지 가는 노선은 지하로 달렸던 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이 때는 이미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황이었기에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무튼, 일본에서는 이렇게 전철로 다니는 여행도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할 수 없는 것이기에, 나름의 향수를 자극하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는 나름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있기도 하다. 모던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도 하고, 역에서는 다른 역에서는 볼 수 없는 인력거형 벤츠, 행등형 조명기구, 특별한 디자인의 쓰레기통을 볼 수 있다고도 하니, 역을 이용하면서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교토 아라시야먀, 한큐 아라시야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