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또다른 유명한 장소로는 빅토리아 피크를 꼽을 수 있다.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 섬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언덕으로, 다양한 전망대가 있는 건물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높은 곳에서 홍콩의 도심과 앞바다의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홍콩 여행의 필수 코스 중의 한 곳으로 손꼽힌다.
“빅토리아 피크에 오르는 다양한 방법”
빅토리아 피크에 오르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다. 이중에서 가장 편한 방법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일텐데,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피크트램에 탑승해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어서 피크트램을 이용해서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빅토리아 피크에 오르는 대표적인 3가지 방법은 아래와 같다.
- 택시로 올라가는 방법
- 피크트램으로 올라가는 방법
- 버스로 올라가는 방법 (15번 버스)
“홍콩-마카오 여행, 홍콩 도심에서의 마지막 날”
이번 홍콩-마카오 여행에서 첫 4일은 홍콩 침사추이와 홍콩섬의 도심에서 보내고 나머지는 마카오와 홍콩 란타우 섬에서 보내는 것으로 일정을 정리했다.
홍콩 도심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에는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을 높은 곳에서 감상하기 위해서 피크트램으로 오르기로 결정했다.
“Klook에서 구입한 피크트램, 전망대, 마담투소 이용권”
이번 여행에서는 미리 일정을 기획하여, 여행 시작 전부터 이미 온라인으로 티켓을 대부분 구입한 뒤에 여행 일정을 소화했다. 나름 계획적인 여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피크트램 열차 탑승권도 이미 구입을 했는데, “Klook”이라는 여행 티켓 예약 플랫폼을 통해서, 피크트램, 전망대, 마담투소 이용권을 함께 구입했다.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피크트램은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편이다. 온라인으로 미리 티켓을 구입한 덕에 티켓 구입을 위해서 줄을 설 필요는 없어서 다행이었다. (물론, 티켓을 미리 구입했다고 하더라도 피크트램 플랫폼에서 탑승을 위해서 한참을 대기해야 한다.)
“Klook에서 구매한 경우, 집결지“
빅토리아 피크로 향하는 피크트램 정류장은 센트럴 일대 중턱에서 찾을 수 있는데, Klook으로 티켓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집결지가 피크트램 정류장이 아니라서 유의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티켓을 구입하고 나서 유의사항을 자세히 읽어보지 않아서, 처음에는 피크트램 정류장으로 바로 갔다가, 나중에 뒤늦게 집결지가 홍콩 MRT 센트럴역 K출구 앞인 것을 알고서 뒤늦게 집결지로 뛰어갔던 기억이 있다. 당시 날씨가 상당히 더운 편이라, 상쾌하게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서 홍콩의 야경을 감상하려고 했었는데, 이때부터 뛰어다니기 시작해서 땀 범벅이 되면서 그런 꿈은 야심차게 날려버렸다.
“Klook”에서 티켓을 구입한 경우에는 집결지가 센트럴역으로 되어 있었는데, 알고보니, ”K출구“였다. 참고로 센트럴역 K출구는 황후상 광장이라, 황후상 광장을 찾아서 이동하면 쉽게 집결지에 합류할 수 있다.
뒤늦게 집결장소를 확인해서 열심히 달린 끝에 겨우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었고, 덕분에 달려서 내려왔던 길을 다시 단체로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한국어로도 간단하게 소개를 해주었던 가이드”
황후상 광장 앞에서 미리 모여서 피크트램 스테이션으로 이동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패크트램 탑승장이 너무 복잡하기 떄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황후상 광장에서 모두 모인 다음에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배정된 가이드는 한국어를 어느 정도 하는 가이드였는데, 한국사람이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홍콩 사람이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는 정도였다.
“3-in-1 티켓을 구입했던 이날”
이날은 “3-in-1” 티켓을 구입했는데, 트램과 전망대, 마담투소까지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패키지이다. 마담투소 입장권까지 함께 구입한 경우에는, 먼저 트램 티켓을 받은 뒤에 나중에 트램 탑승장에서 마담투소 티켓을 전달해준다.
트램 탑승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 틈에서 정신없는 와중에 직원이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서 티켓을 나누어 주는 모습이었는데, 티켓을 받는 것도 쉽지 않고 나누어주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다음부터는 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트랙과 빠른트랙이 있는 대기줄”
피크 트램의 대기줄은 빠른 트랙과 일반 트랙이 있다. 이번에는 줄을 서지 않고 바로 탑승하는 빠른 트랙에서 대기했는데도, 빠른 트랙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탓인지, 여전히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만큼, 빅토리아 피크로 가는 피크트램 열차는 홍콩에서 인기가 있는 관광지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기다리면서도 트램을 2-3대 정도 보내고 난 이후에야 겨우 탑승할 수 있었다.
첫 방문이었기에 이렇게 대기시간이 길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덕분에 예상치 못했던 일정 지연이 발생하여, 원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빅토리아 피크에 오른 이후, 자유 관람으로 진행”
피크트램에 탑승하면, 제법 경사도가 상당하다. 피크램에 탑승하고 우측의 창가 자리에 앉으면 올라가면서도 홍콩 섬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빅토리아 피크에 도착하고 난 이후부터는 단체로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서부터는 자유 관람으로 진행되며, 자유롭게 빅토리아 피크를 돌아본 뒤에 내려가는 피크트램에 탑승하면 된다.
피크트램에 대한 정보를 잘 알아보지 않았던 탓에 시작부터 우여곡절이 많았고, 예상치 못한 대기시간이 발생하여,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겼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이 곳은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홍콩 최고의 명소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홍콩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이라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한 번 피크트램에 탑승해서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보는 것을 추천한다.
”홍콩 센트럴 – 피크트램 탑승장”
- 피크트램 홈페이지 : https://www.thepeak.com.h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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