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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역 “마루노우치 입구“

도쿄 여행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도쿄역은 한 번씩 지나치게 된다. 이번 여행에서도 첫날 도쿄역에서 버스에서 내린 이후, 여행을 이어가면서 다시 한 번 도쿄역을 지나치게 되었다. 도쿄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유라쿠초역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비쿠 카메라 매장을 둘러보고 난 후, 다시 도쿄역으로 이동했다.

“두 얼굴의 도쿄역”

도쿄역은 서쪽에서 바라보는 모습과 동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전혀 다른 독특한 형태로 지어진 역이다. 서쪽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모방해서 지었고, 동편은 현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으로 지어졌다.

”도쿄역 서편, 마루노우치 입구“

도쿄역을 서편에서 바라보면 과거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마루노우치 입구“라고 한다. 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모방해서 지었다. 건축가는 ”다쓰노 긴고“로 우리나라에는 한국은행과 부산역을 지은 인물이다.

도쿄역은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공습으로 인해서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다. 마루노우치 입구는 폭격 이후, 1947년에 복구하여 2007년까지 활용했으나, 이후 2012년에 다시 100년 전인 ”1914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으로 다시 복구했다.

”도쿄역 동편, 야에스 지하상가“

도쿄역을 동편에서 바라보면, 전혀 다른 느낌을 풍긴다. 서편에서 바라보는 도쿄역이 예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면, 동편에서 바라보는 도쿄역은 현대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도쿄역 동편 출구로 나오면 지하 쇼핑몰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야에스 지하상가로 이어진다. 근처에서는 대형 쇼핑몰을 찾을 수 있기도 하여,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서편과는 또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두 얼굴의 도쿄역이다.

“서쪽에서 바라본 도쿄역, 마루노우치 입구“

도쿄역 앞을 지나치면서 가볍게 도쿄역을 한 번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서쪽편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예스러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풍경으로, 마치 근대시대로 돌아온 것 같은 듯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마루노우치 입구 서쪽은 황궁이 자리하고 있어, 한적한 느낌을 자아내는 곳이다.

단, 일본 황궁은 한국인들에게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곳인지라, 멀리서 잠시 바라보고 빠르게 이동했다.

“일본 도쿄, 도쿄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