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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벽화마을 “송월동 동화마을”

인천 송월동은 1883년 개항 이래로 외국인들이 거주하던 부촌이었다. 하지만, 마을이 노후화되며 젊은 사람들은 떠나 빈집이 늘고 고령층만 남게 되었다. 이와 같은 이유로 2013년 4월에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 고전동화를 테마로 하여 낡은 담에는 벽화를 그리고 곳곳에 조형물을 세웠다.

또한, 몇몇 주택은 개조되어서 카페나 음식점 등이 들어서기도 했다. 동화마을의 조성과 함께 차이나타운과 함께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가 되면서 송월동 동화마을은 벽화마을의 성공사례 중의 하나로 남게 되었다.

“다양한 동화를 테마로 한 벽화마을, 송월동 동화마을”

송월동 동화마을은 벽화마을 중의 한 곳이다. 벽화마을이 성공하자, 여러 지자체에서도 앞다투어 벽화마을 조성을 추진했는데, 인천에서 추진한 벽화마을 중의 한 곳이 바로 송월동 벽화마을이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인천 차이나타운과 붙어있어, 개항장거리와 함께 돌아보기에 좋은 곳이 되었다.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되기도 했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다른 벽화마을과는 달리 차별점을 두고 있는데, 바로 모든 벽화는 동화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벽화 및 조형물의 모티브가 된 동화로는 신데렐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피노키오, 알라딘,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공주, 라푼젤, 밤비, 엄지공주, 빨간 모자, 미녀와 야수, 피터팬, 헨젤과 그레텔, 브레멘 음악대, 노아의 방주, 선녀와 나무꾼, 도깨비 방망이, 혹부리 영감, 흥부전, 별주부전,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등이 있다.

서양의 동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래동화가지 활용해서 벽화를 조성하고 있는 모습이 흥미롭다.

“차이나타운에서 이어지는 송월동 동화마을”

송월동 동화마을은 차이나타운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하얀 짜장면으로 유명한 연경 2호점을 지나면, 송월동 동화마을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을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송월동 동화마을”이라고 쓰여 있으니, 쉽게 입구를 찾을 수 있다. 송월동 동화마을 중심 거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골목골목에 다양한 주제의 동화로 벽화가 조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을 통해서 가는 경우, 지하철 1호선 인천역을 통해서도 갈 수 있다. 인천역은 지하철 1호선 종점인데, 인천역에서 내리면 역 바로 맞은편에서 차이나타운 입구를 찾을 수 있고, 차이나타운을 지나면, 송월동 동화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트릭아트 미술관”

송월동 동화마을에서는 아이들이 방문하기에 좋은 트릭아트 미술관이 있기도 하다. “트릭아트 스토리”라는 이름의 장소로 건물 역시도 동화에 나올 만한 외관으로 꾸며져 있기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진 촬영을 하기에 좋은 곳”

동네 전체가 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벽화로 꾸며져 있기에 사진촬영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실제로 주말에 방문해보면, 연인들 혹은 친구들, 혹은 가족 단위로 방문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단,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면,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터전이니 너무 시끄럽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거주하는 주민들을 배려해서 쓰레기 등을 함부로 투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