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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 일본 예능의 본거지 ”난바 그랜드 카게쓰 극장“

오사카 난바 일대에서 특히 ”도구야스지 상점가”로 향하는 입구 바로 앞에서는 심상치 않은 건물을 찾아볼 수 있다. 거리를 지나다보면, 팻말을 든 사람들이 사람들을 호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마치, 우리나라 서울의 대학로인 혜화역 주변을 떠올리게 만든다.

사실, 이 곳은 일본 예능의 본거지로 손꼽히는 장소이다. “난바 그랜드 카게쓰 극장”으로, 일본에서 내로라 하는 인기 개그맨들이 대거 소속된 요시모토 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는 일본 최대의 코미디 공연장이다.

“도구야스지 상점가를 지나다보면, 찾아볼 수 있는 난바 그랜드 카게쓰 극장”

위치는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상점가 북쪽 입구 바로 위에 자리하고 있다. 일년 내내 각종 공연이 진행되는 곳으로, 휴일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국에서 모여드는 일본인 관객들로 극장 앞이 장사진을 이룬다고 한다. 시간마다 펼쳐지는 공연은 인터넷 예약이 기본이나, 현장 구매를 할 수 있다고 한다. 1-2층에는 기념품점, 카페, 식당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일본어를 할 수 있다면, 공연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

일본 예능의 본거지라고 불리는 난바 그랜드 카게쓰 극장이기에, 언어의 장벽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서 언어의 장벽을 더 이상 느낄 필요가 없다면, 일본 현지에서 공연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일반적인 여행 코스보다는, 다른 사람들은 쉽게 가보거나 감상하기 쉽지 않은 코스로 여행을 보다 더 특별하게 즐겨볼 수 있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일본어가 그리 능숙하지는 않은 편이라서, 이번에는 단순히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정도만 확인하고 넘어가는 정도로 마무리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이렇게 이런 장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해두었으니, 나중에 일본어를 잘 하게 된다면, 한 번 공연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2018년에도 스쳐서 지나갔던 장소”

사실, 이 곳은 2018년에 오사카 일대를 여행하면서 여러번 지나친 적이 있는 장소이다. 당시에는 이 장소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에, 건물이 특이하네하고 사진만 찍고 지나쳤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이 장소에 대한 정보를 알고서 방문했기에 보다 더 많은 사진으로 담아볼 수 있었다. 물론, 이번에도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서 공연을 감상해보거나 할 수는 없었지만…

공연은 주로 아래와 같은 시간대에 열리며, 가격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 공연 시작 시간 : 10:00 / 13:00 / 16:00 / 19:00 (일, 공휴일 공연 없음)
  • 공연 시간 : 125분 공연
  • 가격 : 1층석 4,800엔 / 2층석 4,300엔

“오사카 난바, 그랜드 카게쓰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