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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 가전제품 양판점 “비쿠 카메라 난바점”

일본에서는 다양한 가전제품 양판점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하이마트”와 같은 전자제품 양판점을 찾을 수 있는데, 이러한 하이마트와 비슷한 콘셉트의 장소가 바로 “비쿠 카메라(BIC Camera)”라는 매장이다.

일본에서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곳이기에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에서도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난바 일대는 오사카의 대표적인 쇼핑가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에 당연히 ”오사카 난바“에서도 ”비쿠 카메라(BIC Camera)” 매장을 찾을 수 있다.

“카메라 판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양판점으로 변모한, 비쿠 카메라”

비쿠 카메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처음에는 카메라를 판매하는 양판점으로 시작했던 곳이다. 하지만, 점점 사업이 성공해가고, 규모가 커지면서, 카메라뿐만 아니라, 그 외의 다른 제품까지도 다루고 있는 양판점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비쿠 카메라를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것은 2019년 일본 도쿄를 여행하면서였다. 당시에는 “도쿄 유라쿠초”에 있는 지점을 우연히 한 번 방문하게 되었는데, 규모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제품들이 있었기에, 예상했던 곳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머물렀던 기억이 있다.

”비쿠 카메라 오사카 난바점“

비쿠 카메라 난바점 역시도 도쿄에서 방문한 것과 유사한 형태로 꾸며져 있었고, 규모도 비슷했다. 약 10층 정도의 건물에 다양한 제품이 가득차 있었다. 입지적으로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는데, 난바역에서 도보로 약 5-10분 정도에 이동할 수 있는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이 날은 특히, 일본에 아이폰15가 출시된 지 3일째 되는 날이었기에 매장 곳곳에서 새로운 “아이폰 15”를 홍보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편이었다. 하지만, 애플스토어에 비해서는 사람들이 관심있게 보지는 않는 것 같았다. 애플스토에서는 너무나도 많은 인파가 몰리며, 아이폰 15의 실물을 구경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이라, 매장 안팎으로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었으나, 비쿠 카메라에서는 그 정도의 인기는 아니었다.

“다양한 전자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비쿠 카메라”

비쿠 카메라에서는 다양한 전자제품을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하이마트와 같은 장소와 달리 직원들이 말을 걸거나 하지 않기에 편안하게 제품을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제는 그나마 우리나라에서도 일렉트로마트가 생겨나면서, 다양한 전자제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되기도 했지만, 비쿠 카메라에서는 그 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큰 편이기에, 다양한 전자제품을 둘러보기에 좋은 편이다.

물론, 전자제품 외에 다른 일반적인 제품이 있기도 하다. 꼭대기 층에서는 “빅사이즈 의류”를 판매하는 매장이 있기도 하고, 일반적인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기도 했다. 이름은 ”비쿠 카메라“이지만, 단순히 카메라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까지 판매하는 매장으로 거듭난 곳이다.

규모가 제법 큰 편이기에 이것저것 둘러보다보면, 시간이 훌쩍 흘러버리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사카 난바, 비쿠 카메라 난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