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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 “중앙공원”

요즘 신도시에는 영어를 많이 사용해서 이름을 짓는 편이지만, 과거의 신도시는 그렇지 않은 편이었다. 우리말을 활용해서 공원에 이름을 붙이기도 하는 했는데, 분당 수내역 근처에 있는 “중앙공원“이 적절한 예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성낭 분당, 성남중앙공원”

중앙공원의 정식 명칭은 “성남중앙공원”이다. 이는 높이 413.5m의 영장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래의 지형과 수림을 최대한 살리고 향토 수종을 새로 심어 자연스러운 경관을 연출했다. 특히, 영화와 각종 방송, 광고 촬영 장소로 이름이 나 있어서 일본이나 대만과 같은 국외에서도 견학을 오는 곳이기도 하다.

”연못, 물레방아, 잔디광장 등 다양한 경치가 어우러진 공원”

성남 중앙공원의 규모는 상당한 편으로, 공원 안에서는 다양한 시설물들을 찾을 수 있다. 호수와 분수, 물레방아, 잔디광장, 상록수 광장, 역말광장 등 다양한 시설에서부터, 베드민턴장과 게이트볼장, 기계체조장, 종합체육시설 등 다양한 운동 관련 시설 역시도 찾을 수 있다.

특히, 연못인 분당호는 공원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이는 분당천을 끌여들어 조성한 연못이다. 이는 약 12,500제곱 미터의 넓이로 경주 안압지를 원형으로 하여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중앙공원에서 찾을 수 있는 한산이씨 문화유적”

중앙공원에서는 경기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16호 묘역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이는 조선 중기부터 후기에 걸쳐 조성된 유서 깊은 한산 이씨 세장산과 고려말 성리학의 태두 목은 이색의 후손들의 묘역이며 공신들에게 내린 사패지이다.

1989년 분당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묘역 전체가 수용 당하기 직전에 학계 중심으로 애향민들과 문중원로들의 건의를 받아들이면서 문화재 보존지구로 지정되었다.

”접근성이 좋은 중앙공원“

중앙공원이라는 이름 답게, 접근성이 좋은 공원이다. 분당구청에서도 가깝고, 지하철역이 있는 “수내역”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있으며, 공원 둘레로는 다양한 아파트들이 있어서, 입주민들이 산책을 다니기에 좋은 곳으로 분당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장소이다.

“성남 : 분당 중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