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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동 궁궐야행 “덕수궁 야간개장”

서울 광화문과 시청 주변으로는 다양한 조선의 궁궐을 찾을 수 있다. 조선의 정궁으로 활약했던 경복궁을 찾을 수 있고, 경복궁 동쪽에서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찾을 수 있다. 경복궁 서쪽으로는 경희궁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덕수궁을 찾을 수 있다.

“덕수궁 : 월산대군에서 시작하는 역사”

덕수궁의 역사는 월산대군에서 시작한다. 월산대군이 거처하기 위해서 지은 사저로 출발한 이 곳은, 이후 임진왜란으로 피난길에 오른 선조가 다시 돌아오면서 머물 곳을 찾다가 월산대군의 저택을 개조해서 임시 거처로 마련하면서 궁궐이 되었다.

이후, 창덕궁이 중건되면서 덕수궁은 역사 속에서 잊혀진 곳이 될 뻔했지만, 구한말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고종이 1887년에 다시 돌아오면서,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쓰이게 되었다.

덕수궁의 주간 경치와 역사에 대해서 담은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찾아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덕수궁 야간개장”

각 궁궐은 야간개장을 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가을 시즌에만 일부 개방을 했지만, 이제는 주기적으로 야간개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덕수궁 역시도 조선의 5대 궁궐 중의 한 곳으로 야간개장을 진행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21시까지로, 야간 개방은 밤 9시까지 진행한다.

“정동 덕수궁 궁궐야행”

간만에 시청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눈앞에 보이는 덕수궁을 돌아보기로 했다. 주간에 돌아보는 덕수궁의 경치도 좋지만, 야간에 조용하게 돌아보는 덕수궁의 정취를 감상하는 것 역시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야간개장 입장료”

  • 개인 1,000원
  • 단체 800원

덕수궁 야간개장의 입장료는 만25세-64세의 경우 일반인으로 개인은 1,000원, 단체는 8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단체는 10명 이상일 경우에, 단체 할인요금을 받을 수 있다. 더욱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덕수궁은 아주 오래전에 낮 시간에 방문한 이후로 한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장소이다. 당시 덕수궁을 방문했을 때는 겨울로 눈이 쌓인 덕수궁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겨울이 아니라, 그와는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덕수궁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날이다. 낮시간에 방문해서 돌아보는 덕수궁의 경치도 좋지만, 저녁 시간에 감상하는 경치 역시도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야간개장의 경우에는 특히 관람객들이 많이 없었던 탓에 더욱더 차분한 분위기로 궁궐을 감상할 수 있었다. 가을 정취를 즐기면서, 고즈넉한 궁궐을 감상하는 것도 나름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서울, 대한제국의 황궁 덕수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