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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 가로수길 “가로골목”

압구정 일대에서 찾을 수 있는 가로수길은 최근 몇 년간 서울에서 가장 핫한 곳으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10년, 20년 전 이 곳은 한 때 갤러리가 밀집해 있던 곳이기도 하고, 한 때는 디자이너 숍이 밀집했던 곳이기도 하다.

어느 때에는 영화사들이 줄줄이 들어오기도 했고, 언젠가는 화구상들이 들어서기도 했다. 덕분에 가로수길 사이사이에서는 낡고 오래된 상점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현재는 다양한 패션 로드샵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변모했다. 앤티크 가구점, 외국 서적을 판매하는 서점, 카페, 갤러리 등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또한, 애플스토어가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 1호점을 연 곳으로 잘 알려지기도 했다.

“인사동 쌈지길과 닮은 가로골목”

압구정 가로수길에서는 “가로골목”이라는 건물을 찾을 수 있다. 가로수길 중간 쯤에서 찾을 수 있는 건물로,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불러볼 수 있는 곳이다.

가로골목은 인사동에 있는 “쌈지길”과 닮아있다. 인사동에서 찾을 수 있는 쌈지길과 거의 유사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지어진 건물이나 그 규모는 쌈지길에 비해서 다소 작은 편이다. 층층이 구분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완만한 오르막을 돌아가면서 오르면, 고층으로 오를 수 있는 디자인의 건물이다.

“옥상에서 보이는 가로수길의 경치”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옥상으로 올라가서 가로수길의 경치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옥상이 개방형으로 되어 있어서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편이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을 것 같다.

“아직까지는 공실이 많은 가로골목”

제대로 입점이 되어 있다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 같은 공간이지만, 아쉽게도 필자가 방문했던 날에는 거의 비어있는 공간이 굉장히 많았다. 오죽하면, 처음 방문했을 때, 이제 막 지어진 건물이라고 착각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실제로 건물이 지어진 시기는 꽤 되었다.

아마도 코로나19의 영향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빨리 코로나19가 해결이 되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서울 압구정 가로수길, 가로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