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신여대 일본식 돈까스집 “도쿄커틀릿”

October 8, 2023 216 Views

개인적으로 돈까스는 그다지 선호하는 음식은 아니다. 하지만, 간혹 생각나는 돈까스가 있기도 한데, 바로 일본 여행 중에 먹었던 돈까스다.

일본 여행 중에 먹었던 돈까스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돈까스와 달리, 튀김옷이 굉장히 얇고, 속에 있는 고기는 두껍고 촉촉했기에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돈까스와는 차이가 있었다. (참고로, 도쿄 여행 중에 방문했던 돈까스집은 “돔파치테이”라는 곳으로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올랐던 식당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쿄에서 먹었던 것과 유사한 돈까스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고 지인을 통해서 들어보게 되어서 한 번 방문해보았다.

“성신여대 돈까스집 : 도쿄커틀릿”

이번에 방문한 곳은 성신여대 앞에 있는 “도쿄커틀릿”이다. 이름부터 “도쿄커틀릿”이라 왠지, 도쿄에서 먹었던 그 돈까스와 유사한 돈까스를 판매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주력 메뉴로는 수제 등심, 안심, 치즈 돈까스라고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처음 방문했기에 등심과 안심 돈까스를 하나씩 주문해서 맛 보았다.

“등심 돈까스”

등심 돈까스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돈까스의 형태로 나왔다. 세로로 잘려서 나온 형태로 나왔는데, 고기가 두툼한 것이 예전에 도쿄 여행을 하면서 먹었던 그것과 유사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도쿄에서 먹었던 돈까스가 미슐랭 가이드에서 빕 구르망에까지 선정된 곳이어서 그런 것인지, 거기에서 먹었던 맛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기억이 오래되어서, 정확한 맛을 기억하지는 못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돈까스에 비해서는 맛있는 편이었다.

“안심 돈까스”

안심 돈까스는 동그란 형태로 나왔는데, 등심 돈까스가 조금 더 퍽퍽한 느낌이 도는 돈까스였다고 한다면, 안심 돈까스는 육즙이 더 풍부한 느낌이 드는 돈까스였다고 할 수 있다. 푹신푹신한 느낌이 드는 돈까스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퍽퍽한 느낌의 등심 돈까스가 더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돈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성신여대 앞에서 찾을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튀김옷이 두껍고 양념이 가득한 돈까스가 아닌, 튀김옷은 얇고, 소스가 뿌려져 있지 않은 일본식 돈까스를 맛볼 수 있는 장소로, 일본에서 맛볼 수 있는 일본식 돈까스가 생각나는 경우에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서울 성신여대 일본식 돈까스집, 도쿄커틀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