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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카페 ”블루보틀 삼청점“

스타벅스가 처음 우리나라에 진출했을 때는 럭셔리한 이미지로 진출을 했지만, 우리나라 곳곳에 진출하면서 럭셔리한 느낌 보다는 대중적인 공간으로 변모했다.

스타벅스가 이렇게 유통의 효율성과 공간 전략을 취하는 동안, 블루보틀은 오직 ”스페셜티 커피“라는 명목 아래 커피의 퀄리티에만 신경을 쓰면서 성장했다.

이로 인해서, 블루보틀의 경우에는 매장의 인테리어가 미니멀하고 고객들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장 내에 와이파이와 콘센트도 설치하지 않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매장 규모가 넓어도 좌석수를 많이 배치하지 않는다. 단,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려는 시도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삼청동의 블루보틀 카페, 블루보틀 삼청점”

블루보틀 매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편이다. 스타벅스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매장수로, 우리나라에서는 총 9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서울에 8곳, 제주에 1곳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 한 곳은 한옥마을로 유명한 삼청동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경복궁 옆에 있는 국립 민속 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길에서 찾을 수 있다. 블루보틀 바로 옆에는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오른 식당인 “황생가 칼국수”를 찾을 수 있기도 하다.

“깔끔하고, 미니멀한 분위기의 블루보틀 매장”

블루보틀 매장은 삼청점 역시도 마찬가지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흰색과 푸른색의 조합으로 되어 있으며,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장에서 주문을 할 수 있는데, 카운터에 있는 직원이 친절하게 주문을 받아준다. 주문을 마치면, 주문된 커피는 2층에서 받을 수 있다.

“3층 규모의 매장”

블루보틀 삼청점은 3층 규모의 매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블루보틀의 콘셉트에 맞추어서 매장에서는 와이파이도 찾을 수 없고, 콘센트도 찾을 수 없다.

좌석 역시도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좌석을 확보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1층은 테이블식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2층은 테이블이 없이 좌석만 덩그러니 있거나, 스탠딩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만 마련되어 있는 공간이 있다.

3층으로 올라가면 비로소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3층에서도 많은 좌석을 찾을 수는 없다.

“커피 맛에 집중할 수 있는 블루보틀의 생각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스타벅스가 커피 보다는 공간 대여에 중점을 두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면, 블루보틀은 확실히 그와 반대되는 콘셉트로 운영되는 매장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커피 본연의 맛에 집중하고, 사람과 사람과의 인터랙션을 중시하는 공간 구성이 인상적인 매장이다.

“서울 삼청동 : 블루보틀 삼청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