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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100인 추천 “서울맛집 TOP 100”

이제는 미슐랭 가이드 ”서울“이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맛집”을 정리해두고 있는 서적과 웹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지금도 ”미슐랭 가이드”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현재 수상한 맛집 리스트를 찾을 수 있다.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은 2016년 11월 7일에 공개되었는데, 그 이전까지의 대한민국은 트렌드에 맞추어 ”미식“에 관심은 있었지만, 특별히 정리되어 있는 서적이나 웹사이트를 찾기는 어려운 시기였다. 간혹 방송에서 식당을 소개하고 있기는 했지만, 미슐랭 가이드처럼 정리해둔 내용을 찾기는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100명의 블로거가 모여서, 서울 맛집 데이터를 정리한 서적”

미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놓아졌지만, 정돈된 정보가 부족했던 시기, 100명의 블로거가 모여서 100곳의 서울 맛집을 정리한 서적이 출간되었다.

100명의 블로거가 각각 50곳의 맛집을 추천했고, 그렇게 모인 5,000곳의 맛집 중에서 투표를 통해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100곳을 추려내서 정리한 책이 바로 이 서적이다. 한 명의 사람이 내용을 정리한 것이 아니라, 집단지성을 활용해서 정리한 서적이고, 여기에 맛에 대한 전문가들 역시도 참여했기에 나름 정돈된 내용을 담고 있는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 맛집 100곳이 정리되어 있는 서적”

“서울 맛집 TOP 100”이라는 제목답게 책에서는 100곳의 서울 맛집을 추천하고 있다. 각 장소별로 번호를 붙여서 소개하고 있으며, 각 블로거들이 한 곳씩 추천하고 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지역별, 주제별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가족 모임하고 좋은 곳이나, 회식하기 좋은 곳”과 같은 키워드를 통해서 필요한 상황에 맞는 맛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있다.

“필자도 참여한 서울 맛집 TOP 100”

당시 필자도 100명의 공저자에 함께 참여했다. 덕분에 50곳의 맛집을 추천했고, 이 중에서 필자가 추천한 곳 중에서 최종적으로 선정된 곳을 방문해서 글을 작성했다.

필자가 추천한 곳 중에서 선정된 곳은 숙명여대 앞에서 깔끔한 한정식을 운영하고 있는 “더함”이라는 식당이었다. 출판에 참여할 당시에도 ”우수블로거“에 선정이 되긴했었지만, 상대적으로 사진 보정실력이나 사진 촬영 실력이 떨어졌기에 지금 보면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지금 다시 책을 살펴보면, 약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기에 지도상에서 사라진 식당도 여럿 있다. 하지만, 약 70% 정도의 맛집은 여전히 살아남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지금도 운영되고 있는 맛집을 살펴보면, “트렌드”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식당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제는 미슐랭가이드, 블루리본 등 다양한 “맛집 큐레이션” 채널이 있기에 그런 채널을 활용해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기에 이 책은 활용도가 조금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시도도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느낌을 담고 있는 서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구글 지도에서 살펴보는 서울 맛집 TOP 100”

책이 출간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이후에, 책에 수록되어 있던 장소를 그냥 두기에는 아쉬움이 남아서 구글 지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이 중에서 일부는 사라진 곳이 있지만, 사라지지 않은 곳도 많이 있으니, 맛집을 찾을 때,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서울 맛집 TOP 100 : 100명의 블로거가 추천한 서울 맛집“

  • 저자 : 블로거 100인
  • 출간일 : 2014년 6월 20일
  • ISBN13 : 9791185272047
  • 예스24 : http://app.ac/2AC9lc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