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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네덜란드 함대를 격퇴한 “몬테 요새”

마카오 구시가지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세나도 광장과 그 안에서 볼 수 있는 세인트 폴 대성당 유적지 바로 옆에는 “몬테 요새”라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이곳은 1622년 네덜란드 함대와 맞서 싸운 곳으로 알려진 요새이다.

“예수회의 본부로 사용되었던 몬테 요새”

몬테 요새는 원래 예수회의 본부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17세기 초에 세인트 폴 대성당과 비슷한 시기에 세워진 곳이다.

이 곳은 말 그대로 요새인 곳이기에 무기들이 배치되어 있다. 과거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대포가 현재까지도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622년 네덜란드 함대를 격퇴한 장소”

지금은 이렇게 높은 곳에서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 곳이 되었지만, 과거에는 방어를 위해서 세운 곳인 만큼 전쟁과 관련이 있는 곳이다.

1622년에는 네덜란드 함대가 마카오를 공격했다. 다행히도, 마카오에서는 몬테 요새의 활약으로 방어에 성공한다. 요새의 대표에서 발사된 포탄이 네덜란드의 화약고에 명중하게 되었고, 이것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되었다.

“몬테 요새로 가는 방법”

몬테 요새로 오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 방법은 편하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계단으로 오르는 것이다.

처음에 이 곳을 방문했을 때,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사실을 몰라서 계단으로 오르게 되었는데, 마테오리치 동상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길이 있다.

“마카오 반도의 구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몬테 요새”

몬테 요새는 방어를 위해서 높은 곳에 지어둔 만큼, 현재는 멋진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몬테 요새에서 마카오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데, 마카오의 구 시가지의 모습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구시가지 일대에서도 고급 호텔이 있는 지역의 세련된 건물과 함께 주거지역의 낡은 건물이 함께 보여서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몬테 요새에서 세인트 폴 대성당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동시에 멀리 보이는 현재의 마카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인, “그랜드 리스보아” 건물이 보이기도 한다.

마카오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로 마카오 여행을 하는 동안에 한 번 정도 방문해 볼만한 곳이다.

“마카오, 마카오 반도, 몬테 요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