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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라주쿠 “캣 스트리트(Cat Street)”

도쿄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두 곳인 하라주쿠와 시부야 사이에서는 “캣 스트리트(Cat Street)”이라고 불리는 거리를 찾을 수 있다. 이 곳은 도쿄 패션의 거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으로 다양한 의류 상점, 편집샵 등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하라주쿠와 시부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젊은층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큐시부야가와유호도로(旧渋谷川遊歩道路)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캣 스트리트”

이 곳의 원래 이름은 “큐시부야가와유호도로(旧渋谷川遊歩道路)”이지만, 현재는 이 곳을 ”캣 스트리트“라고 부르고 있다. 이 곳은 시부야와 하라주쿠 사이를 흐르던 시부야 강을 아스팔트로 덮고 그 위를 산책로로 꾸며둔 거리이다. 하천을 통쨰로 덮은 형태로, 과거 우리나라의 청계천과 유사한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현재의 청계천은 복개 공사를 거쳐서 다시 돌아왔다.

”캣 스트리트라는 이름은 어떻게 불리게 되었을까?”

이 곳은 캣 스트리트라는 애칭으로 불리는데, 그 이유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아래의 3가지 가설 정도가 있는 편인데, 어느 하나도 확실하지는 않다고 한다.

  1. 고양이가 많기 때문에
  2. 블랙캣이라는 밴드가 탄생한 곳이기 때문에
  3. 매우 좁은 거리라서 고양이 걸음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1964년 도쿄 올림픽과 함께 패션의 거리로 거듭난 캣 스트리트”

캣 스트리트가 본격적으로 패션의 거리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1964년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면서부터이다. 도쿄올림픽의 개최와 함께 이 곳에는 다양한 명품 편집샵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갑작스럽게 이 곳은 패션의 거리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덕분에 현재도 이 곳에서는 다양한 의류를 판매하는 편집샵들이 들어서 있다.

거리가 제법 긴 편이기에 천천히 거리를 둘러보는데만도 제법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하라주쿠, 시부야 사이에 있고, 오모테산도 역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기에 도쿄 주요지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편이다.

필자 일행도 하라주쿠에서 천천히 캣 스트리트를 따라서 걸어보면서 거리를 사진으로 한 번 담아보았다. 저녁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의 조명이 밝은 편이라 안전해 보였다. 거리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개성있는 가게들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라주쿠와 시부야, 오모테산도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니, 도쿄 여행을 하면서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은 곳이다.

“일본 도쿄, 하라주쿠 캣 스트리트(CAT STREET)”

  • 주소 : 5-10-10 Jingūmae, Shibuya-ku, Tōkyō-to 150-0001,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