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은 일본을 대표하는 요리 중의 하나로 손꼽을 수 있는데, 덕분에 일본에서는 다양한 라멘을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인 라멘을 떠올려보면 진한 국물에 면이 들어있는 라멘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비빔면처럼, 국물이 없는 라멘 역시도 있기도 하다. 특히, 비교적 최근에 도쿄에서 이러한 국물없는 라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기름에 비벼먹는 라멘, 아부라소바”
육수가 따로 없고, 기름에 비벼서 먹는 일종의 비빔면과 같은 라멘의 이름은 아부라소바이다. 아부라소바를 우리말로 직역해보면, “기름 소바”라고 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기름 면“으로 기름에 비벼서 먹는 면이다.
아부라 소바에는 국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국물이 없는 대신 기름과 양념이 대신하고 있다. 많은 기름이 있지는 않고, 면 밑부분에 기름이 조금 묻어있는 정도이다. 면을 기름과 양념에 비벼서 먹는 음식이다.
”도쿄 신주쿠에서 찾을 수 있는 아부라소바“
아부라소바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는데, 도쿄의 주요 지역 중의 한 곳인 신주쿠에서도 찾을 수 있다. 신주쿠역을 기점으로 서쪽에서 찾을 수 있는데, 꼭 이 지점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아부라소바라는 이름의 식당과 메뉴를 찾을 수 있기도 하다. 그중에서 이번에 우리가 방문한 곳은 신주쿠에서 찾을 수 있는 지점이었다.
”두 가지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라멘“
아부라소바에서는 두 가지 소스를 베이스로 한 라멘을 판매하고 있다. 한 가지는 간장을 베이스로 하는 양념이고, 다른 하나는 매콤한 양념을 기반으로 한 라멘이다. 개인적으로는 매콤한 라멘이 먹고 싶었기에 간장 베이스보다는 매콤한 양념 베이스를 선택했다.
자리를 잡고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독특한 점은 토핑은 모두 면 위에 올려져 있지만, 소스는 아래 쪽에 숨어있다는 점이다. 면을 천천히 비비면, 양념과 조화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맛 역시도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면 요리를 좋아하는 편인지라, 면은 모두 맛있었다.
단, 일본의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음식을 짜게 하는 편이라, 짠맛이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조금만 더 싱겁게 나왔다면 더 좋았을 뻔했다.
”적당한 크기의 식당“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식당은 대부분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아부라소바 식당 역시도 그리 크지 않은 편에 속하는 식당이었다. 가운데 조리실이 있고, 바 형식으로 “ㄷ”자 형식으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전형적인 일본식 스타일의 식당이었다.
일본 현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식당으로, 독특한 라멘을 맛보기를 원한다면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일본 도쿄 신주쿠, 아부라소바”
- 주소 : Japan, 〒160-0023 Tokyo, Shinjuku, Nishishinjuku, １丁目１３−６ 西新宿ビル
- 전화번호 : +81 3-3340-4411
- 영업시간 : 11:00 AM – 4:00 AM
- 홈페이지 : http://www.tokyo-aburasob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