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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스카이트리 우동 가게 “혼진 야마다 하우스”

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와 그 주변으로는 다양한 식당가와 매장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서울의 남산타워와 롯데월드타워 안에서 다양한 매장을 찾을 수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 스카이트리 전망대에 올라서 도쿄 야경을 감상한 후에 적당히 시간을 맞춰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왔다.

“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의 식당가, 솔라마치(Solamachi)”

스카이트리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입구 바로 옆에서 “솔라마치(Solamachi)”라는 건물을 찾을 수 있었다. 스카이트리 전망대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다양한 식당과 소소한 매장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저녁 식사를 해야할 시간이 되어서, 어느 곳에서 식사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일본식 우동집“을 방문했다.

“솔라마치에서 찾을 수 있는 우동집, 혼진 야마다 하우스(うどん本陣山田家 東京ソラマチ店)”

솔라마치 식당가에서 우리의 발길을 이끈 곳은 ”혼진 야마다 하우스“라는 이름의 식당이다. 매장 전체적으로 정통 일본풍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으로, 입구에서부터 매장 내부까지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우동을 판매하는 매장”

우동 전문점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종류의 우동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필자는 “카마부카케” 우동을 선택했다. 거의 기본 메뉴에 가까운 듯한 우동인 듯해서 이 메뉴를 선택했던 것인데, 비벼먹는 특별한 우동이었다. 평소에는 비빔면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때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우동을 먹고 싶었는데, 메뉴 선택에서 또 한 번 실패를 했던 날이다.

“이어진 또 한 번의 메뉴 실패, 모츠 니코미(もつ煮込み)”

함께 여행을 했던 영국 친구는 기본 우동 외에 한 가지 메뉴를 추가로 더 주문했다. 같이 나누어서 먹을 만한 메뉴를 주문했는데, ”모츠 니코미“라는 메뉴를 주문했다. 사진만으로 보기에는 찌개처럼 보이는 메뉴였기에 주문했던 것인데, 알고보니 이 메뉴는 ”곱창을 이용해서 만든 요리“였다.

주문을 할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글을 쓰면서 확인해보니 “모츠(もつ)”는 짐승의 내장을 뜻하는 단어이고, “니코미(煮込み)”는 무언가를 끓여서 만든 요리를 뜻하는 단어로, ”모츠 니코미“는 말 그대로 짐승내장 찌개였던 셈이다.

곱창을 막 끓여서 내놓은 뜨거운 상태에서는 맛이 나쁘지 않았다. 곱창 특유의 좋지 않은 냄새도 별로 나지 않아서 그나마 먹을만하다고 생각했으나, 음식이 식고 나니,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음식이 식어버리니 곱창 특유의 안 좋은 냄새가 그대로 올라와서 음식을 제대로 먹기에 힘든 수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내장 요리가 원래 이런 맛과 향을 내는 것인지, 혹은 우리가 방문했던 식당이 음식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랬던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첫날 ”긴 후쿠겐“이라는 이름의 일본식 중식당에서 닭똥집 요리로 실패하고, 다음날에 이어서, 또 한 번 주문 실패를 하니 어이없으면서도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음식 주문헤서 연속으로 2번이나 실패를 하다보니, 이번 여행을 더욱더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여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겪는 과정을 한 번씩 겪게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음식 선택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덕분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도쿄 여행이 되었다.

“일본 도쿄, 스카이트리, 우동집 혼진 야마다 하우스(うどん本陣山田家 東京ソラマチ店)”

  • 주소 : Japan, 〒131-0045 Tōkyō-to, Sumida-ku, 墨田区Oshiage, 1 Chome−1−2 東京スカイツリータウン・ソラマ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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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페이지 : http://www.yamada-ya.com/
  • 운영시간 : 11:00 –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