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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나라공원 일본 정원 “요시키엔(吉城園)”

요시키엔(吉城園)은 나라공원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일본 정원이다. 바로 옆에서 찾을 수 있는 “이스이엔 정원”의 경우에는 유료 입장인 것에 반해서 요시키엔의 경우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서 부담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이스이엔 정원 역시도 한 번 둘러볼 계획을 세우기는 했으나, 아쉽게도 정원이 문을 열지 않아서 방문할 수는 없었다. 대신 옆에서 찾을 수 있는 무료 정원인 “요시키엔(吉城園)”을 둘러볼 수 있었다.

“나라공원의 무료 일본 정원, 요시키엔(吉城園)”

요시키엔은 이스이엔 옆의 조그마한 일본식 정원이다. 에도 시대의 사찰을 메이지 시대 떄 민간인이 소유하면서 현재의 건물과 정원이 만들어졌고, 나라 현의 소유가 되면서 1984년부터 무료 개방이 되었다. 지형을 살린 건물과 일체가 되도록 만든 연못 정원, 다실이 있는 이끼 정원, 차꽃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입장하자마자 볼 수 있는 연못 정원”

요시키엔의 하이라이트는 입장하자마자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조그마한 부스에서 관람 방향을 설명해주는데, 우측에 있는 길로 들어서면 “연못 정원”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이 곳이 개인적으로는 요시키엔 정원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이다.

다른 이끼정원이나 차꽃정원의 경우에는 다른 정원에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이었기에 특별히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원에 있는 동안은 마치 세상과 단절된 듯한 느낌이 들었기에 생각을 정리하면서 산책을 하기에는 좋은 곳이었다.

여유있는 여행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 중요한 지역을 빠르게 찍고 이동할 계획으로 진행하는 여행이라면, 연못 정원만 둘러본 다음에 빠르게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곳이다.

“입구처럼 생기지 않은 듯한 입구”

출입구 역시도 출입구처럼 생기지 않아 처음에는 문이 열려있는 것인지, 닫혀있는 것인지 잘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문을 열고 들어가니 문이 열려서 문을 찾을 수 있었는데, 처음 방문하는 경우라면 문이 열린 것인지, 닫힌 것인지 잘 알 수 없기에 애매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니, 방문 전에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라, 나라공원, 요시키엔(吉城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