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아라시야마에 도착을 하니, 이미 점심시간을 훌쩍 넘겼다. 교토역에서 아라시야마로 이동하는 길에 어디에서 식사를 할지 한 번 검색을 해보았는데, 아라시야마에 있는 소바집이 유명한 곳으로 확인이 되었다.
위치 역시도 아라시야마 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이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라시야마 가츠라 강을 조망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이 식당이 특별히 유명한 이유는 바로 가츠라 강을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의 맛도 괜찮은 편이지만, 아라시야마 중심을 흐르고 있는 가츠라 강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는 식당이다.
물론, 이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한 경우에는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식사를 해야 하는 곳으로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필자 역시도 점심식사 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약 10분 정도 대기한 다음에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도게츠 요리를 주문했던 이날”
요시무라에서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대표적인 메뉴로 아라시야마 요리와 도게츠 요리를 손꼽을 수 있다. 둘 중 하나를 주문하면 소바와 함꼐 다른 요리가 나오는데, 소바는 냉면과 온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날은 날씨가 더운 날이었기에 냉면을 주문했다. 가격은 아래와 같다.
- 아라시야마 요리 : 1,482엔
- 도게츠 요리 : 1,750엔
도게츠 요리를 주문하니, 죽통 메밀 반절, 산채 매밀 반절에 튀김 덮밥이 제공되었다. 총 3가지의 메인 요리가 나왔다.
“2가지의 메밀면이 제공되는 식사”
메밀 요리는 위와 같이 2가지가 제공이 되었다. 한 가지는 비벼서 먹는 타입이고, 다른 하나는 제공된 쯔유에 찍어먹는 형태의 소바라고 한다. 두 가지 모두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식당이다.
식사를 마칠 때쯤이 되니, 종업원이 무언가를 주고 갔다. 무엇인지 물어보니, “소바수“라고 한다. 아마도 소바를 삶은 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말로는 “면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을 소바에 찍어 먹고 남은 소스에 섞어서 먹는다고 한다.
짭짤한 소스에 섞어서 먹으면 그다지 맛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하라는대로 한 번 맛을 보니, 우리나라의 숭늉과 유사한 맛이 났다.
면수는 고춧가루와 함께 제공이 되기도 하는데, 필요에 따라서 고춧가루를 넣어서 마셔볼 수도 있다. 필자도 고춧가루를 넣은 버전을 도전해보기도 했지만, 식성에 맞지 않아서, 다음부터는 넣지 않고 맛을 보았다.
“가츠라 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자리 확보는 하지 못했지만…”
이 날은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 현장에서 즉석에서 방문했던지라, 가츠라 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좋은 자리는 확보하지 못했다. 강을 조망할 수는 없었지만, 강 조망은 나가서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장소이다.
“일본 교토 아라시야마, 요시무라”
- 주소 : Japan, 〒616-8385 Kyōto-fu, Kyōto-shi, Ukyō-ku, Sagatenryūji Susukinobabachō, 嵐山渡月橋北詰め西二軒目
- 전화번호 : +81 75-863-5700
- 홈페이지 : http://www.yoshimura-gr.com/soba/
- 영업시간 : 11: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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