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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교토역 & 교토역에서 본 교토타워”

일반적으로 일본 교토를 여행하는 경우, 교토역을 통해서 방문하는 편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번에 교토역으로 들어올 때, 게이한 선을 타고 후시미이나리역으로 들어오면서 교토에 먼저 들어온 다음에 교토역을 방문하게 되었다.

“교토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토역”

후시미이나리역을 비롯한 교토역을 보기 전에, 필자가 접한 교토에 있는 역들은 모두 상당히 오래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규모가 작은 편이었기에 교토역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막상 방문해보니 상당한 규모로 인해서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시골 마을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역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엄청나게 큰 교토역을 마주할 수 있었다.

“1997년 헤이안 철도 1200년을 기념하여 지은 지상 15층 규모의 대규모 역사로 탄생한 교토역“

교토역은 도쿄역이나 오사카역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규모의 역사이다. 규모는 무려 15층에 달하는 편이다. 이 역사는 1997년 헤이안 철도 1200년을 기념하여 지어진 역사이다.

규모에 맞게 하루 이용객 역시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JR 니시니혼은 하루 승차인원 기준으로 19만 명이 넘어서 오사카 역에 이어서 2위에 해당하고, JR 도카이는 3만 5천 명 정도로 7위, 지하철은 5만 명 정도로 교토 시영 지하철 역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시설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여기에 교토역 앞에는 고속버스와 일반 버스 정거장이 있기도 한지라, 교토 교통의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삿포로 돔으로 유명한 건축가, 하라 히로시가 지은 건물“

이 건물은 오사카 시에 있는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유명한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삿포로 시의 삿포로 돔을 건축한 것으로 유명한 “하라 히로시”가 건축했다고 알려져 있다. 상당한 규모의 역사인지라, 역은 크게 “카라스마구치”와 “하치조구치”의 두 구역으로 나뉘는데,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각기 다르다.

카라스마구치가 속해 있는 곳이 역의 본관으로, 좌측에는 호텔과 연극, 뮤지컬 등을 공연하는 극장이 있고, 중앙부에는 JR 재래선의 역사로 쓰인다고 한다. 그리고 이쪽에 있는 출구로 나오면 교토 시영 지하철인 카리스마선을 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라조구치에서는 “JR 도카이”의 도카이도 신칸센과 킨키 일본 철도 교토선을 탈 수 있다. 여기에 지하에는 일본 각지로 향하는 야간 버스의 집합 장소로 쓰이기도 한다.

”교토 타워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는 교토역“

교토역은 교토로 향하는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역인지라, 교토의 실질적인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교토”의 중심에 있는 “교토타워”를 볼 수 있기도 하다. 교토타워는 그 높이가 낮아서 도쿄타워처럼 도쿄 곳곳에서 보이는 타워는 아니지만, 역에서는 선명하게 잘 보이는 편이다.

교토역에서 내려서 교토타워를 보는 순간 “교토”에 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필자는 이렇게 뒤늦게 교토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대나무 숲으로 유명한 이라시야마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일본 교토, 교토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