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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국제공항 – 교토역 이동 “하루카 열차”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후, 가장 먼저 한 것은 교토로 이동할 준비를 한 것이다. 이번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교토였기에, 자연스럽게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교토로 이동하기 위해서 준비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교토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이번에 선택한 방법은 “하루카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하루카 열차는 특급 열차로 간사이 공항에서 덴노지, 신오사카, 교토로 이동할 수 있는 열차로, 간사이 국제공항에서부터 교토까지 편안하게 앉아서 이동할 수 있는 열차이다. 각 지역별 소요 시간은 아래와 같다.

  • 덴노지 : 35분
  • 신오사카 : 50분
  • 교토 : 80분

“JR 하루카 열차”

하루카 열차는 JR에서 운행하고 있다. 보통석 자유석의 경우 일반 요금은 3,110엔으로 한화로는 약 3만 원 정도에 해당하지만, 여행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 단, 온라인으로 미리 구입을 해두었더라도, 다시 티켓 부스로 가서 줄을 선 다음에 실제 티켓으로 바꾼 다음에 탑승이 가능하다.

”티켓 발권에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하루카 열차“

필자의 일행도 국내에서 여행 전에 하루카 열차 티켓을 구입을 해두었으나, 다시 부스에 가서 실제 티켓으로 구입을 해야 한다고 해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사람들이 많아 줄을 서서 대기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실제로 티켓을 발권해보니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부스에서 마치 은행원들이 하나하나 서류를 체크하고, 서명하고, 복사할 자료는 복사하고 하듯이, 하루카 열차에서도 똑같이 그런 과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우선 먼저 탑승자 전원의 여권이 필요했고, 여권 정보를 체크하고, 필요한 서류를 복사한 다음에 우리 서명까지 받았다. 그러고도 몇 장의 서류가 더 있었는데, 서류를 받고 서명하는 과정을 거치고 나니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다.

”JR 4번 트랙에서 탑승하는 열차“

티켓 발권을 마치면, 이제 드디어 열차에 탑승하러 가는 시간이다. 열차 탑승은 티켓 발권구 맞은편에서 찾을 수 있는데, ”JR“이 쓰여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공항에서는 “JR”과 ”NANKAI” 열차 라인이 나란히 있는데, 라피트 열차에 탑승하는 경우에는 “난카이”라인으로 들어가면 되고, “하루카 열차”에 탑승하는 경우에는 “JR”로 들어가면 된다. 우리는 이번에 하루카 열차에 탑승하니, “JR”로 들어갔다.

게이트를 통과하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열차 탑승 플랫폼이 나오는데, 4번 트랙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열차가 들어온다.

“헬로키티로 꾸며진 하루카 열차”

하루카 열차의 특징으로는 열차가 ”헬로키티“로 꾸며져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일본 특유의 감성이 잘 묻어나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열차 외관부터 헬로키티 캐릭터로 시선을 끄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열차에 탑승 이후에는 짐칸에 짐을 싣고, 빈 좌석에 가서 착석을 하면 된다. 그리고 열차는 순서대로 역들을 하나씩 거치고, 최종적으로는 종착지인 교토역에 도착한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서 약 80분 뒤에 교토역에 도착하게 되는데, 바깥 경치를 보면서 이동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지루하지는 않았다.

“하루카 열차”

  • 개요 :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열차
  • KKDay 예약 페이지 : https://app.ac/AtwCFVM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