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azine Korea

이제는 고인외 되어버린 이외수 작가는 연세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세대들과 소통하며, 신세대들이 사용하는 말까지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할 정도로 특이한 느낌의 작가였다. 소위 말하는 “기인”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작가로 스스로도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자신을 기인으로 소개했다. ”제가 생각하는 기인의 행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글이나 그림, 음악을 한다고 하면 다 말립니다. 춥고 배고프다 이거지요. 저는 30년 동안 글을 쓰면서 제 마누라와 자식들을 굶기지 ...

오랜만에 예전에 작성해 둔 글을 살펴보니 감회가 새롭다. 같은 인터넷 환경이라고 하더라도 2000년대의 인터넷 문화와 지금의 인터넷 문화는 많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과거의 인터넷 환경은 지금에 비하면, 기술적으로는 많이 부족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름의 낭만이 있었던 시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작성하는 글은 2009년에 작성한 ”대구 SOS 아동보호센터 책 나눔” 글을 보고 작성하는 글이다. “자연스러운 오프라인 모임으로 이어졌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