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azine Korea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라는 영어 표현이 있다. 우리말로는 ”책 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라는 뜻이다. 하지만, “생각하는 미친놈”이라는 제목의 책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표지가 너무 강렬했다. 빡빡민 머리에 승려같은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이 표지에 등장하니, 책을 읽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결국, 책 표지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책을 보게 되었다. ”두산 박용만 회장의 장남, 박서원“ 박서원 씨는 두산 박용만 ...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의 대한민국에는 “인문학” 열풍이 불었던 시기이다.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Justice)” 등의 다양한 인문학 관련 서적이 줄을 이어서 나오고 있던 시대였다. 제조업 위주로 성장을 해온 우리나라가 어느 정도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었고, 이 과정에서 한동안 신경쓰지 않았던 ”인문학“에 집중하자는 사회적인 분위기, 그리고 정의가 부재한 사회 속에서 ”마이클 센댈“ 교수의 ”정의(Justice)”라는 강의가 EBS를 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