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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9일, 미국 켄터키 주 워싱턴에 위치한 맥도날드 지점에서 희대의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자신을 경찰이라고 밝힌 남자가 부매니저인 도나 서머스에게 전화를 걸어 “그곳의 백인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고객의 돈을 훔쳤다”고 거짓말을 했다. 문제는 부매니저가 이 말을 그대로 믿어 버린 것이다. 서머스는 당시 아르바이트 중이던 루이스 오그본을 떠올리며 “루이스 말입니까?”라고 되물었고, 전화를 건 남자가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며 아르바이트생이 도주할 가능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