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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雲峴宮)은 조선 제26대 임금인 고종의 생부인 흥선대원군의 저택으로서, 고종이 탄생하여 즉위하기 전 12살까지 살았던 잠저이다. 현재 조선의 대원군궁 중에서 유일하게 제 모습을 그나마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는 장소이다. 운현궁의 이름은 서운관(書雲觀, 관상감의 별칭)이 있는 앞의 고개라 하여 운현(雲峴)이라 불렸다. 고종이 즉위하자 이곳에서 흥선대원군이 정치를 하였고, 궁궐과 직통으로 연결되었다.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이 태어난 곳” 운현궁은 대한제국의 황제였던 고종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

아소정은 흥선대원군의 별장이다. 이는 당시의 마포 공덕리, 오늘날 서울특별시 마포구 염리동에 소재한 동도중·서울디자인고등학교 자리에 있었다. 아흔 아홉 칸의 대저택이던 아소당(我笑堂)은 한국전쟁 후 동도중·공업고등학교(서울디자인고등학교의 옛 이름) 증축공사로 헐려 일부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봉원사(연세대학교 부근)로 이전되었으며, 지금은 아소당에 딸린 우물의 디딤돌만이 학교 운동장 한 구석에 남아 있다. “아소정 : 나 자신을 비웃는다.” 아소정은 조선말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생을 마감한 별장이라고 알려져 있다. 흥선대원군이 청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