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azine Korea

이제는 고인외 되어버린 이외수 작가는 연세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세대들과 소통하며, 신세대들이 사용하는 말까지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할 정도로 특이한 느낌의 작가였다. 소위 말하는 “기인”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작가로 스스로도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자신을 기인으로 소개했다. ”제가 생각하는 기인의 행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글이나 그림, 음악을 한다고 하면 다 말립니다. 춥고 배고프다 이거지요. 저는 30년 동안 글을 쓰면서 제 마누라와 자식들을 굶기지 ...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라는 영어 표현이 있다. 우리말로는 ”책 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라는 뜻이다. 하지만, “생각하는 미친놈”이라는 제목의 책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표지가 너무 강렬했다. 빡빡민 머리에 승려같은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이 표지에 등장하니, 책을 읽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결국, 책 표지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책을 보게 되었다. ”두산 박용만 회장의 장남, 박서원“ 박서원 씨는 두산 박용만 ...

현대 사회는 마케팅의 시대라고 부를 수 있을 수 있을 정도로 마케팅이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잘 팔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영역이다. 특히, 예전과 달리 현대와 같은 공급 과잉 시대에서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잘 팔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보다 더 중요할 것이다.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마케팅“은 ...

일부 사회주의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부를 거머쥐는 것이 ”행복“에 보다 가까워지는 한 요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자본주의라는 이름 답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이 중요하게 손꼽힌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부는 특정한 사람들에게 몰려있는 편이다. 게다가, 일반적인 경우에, 특히 20-30대의 젊은 세대로 살펴보면, 여성이 돈을 많이 모은 경우를 보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

“인간의 깊은 영혼에서 나온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나쁜 것이 없다.” 이는 인간관계(Human Relation)과 원시주의(Primitism)를 중시한 작가 데이비드 로랜스(David Herbert Lawrence)가 한 말이다. 그만큼 그는 작품 속에서 원초적인 “인간관계”를 밝히려고 노력했다. 그는 인간관계의 핵심을 “남녀 관가”, 즉 “성(性)”에 있다고 강하게 믿었다. 데이비드 로랜스가 살았던 시대는 1885년부터 1930년이었다. 이 시대는 보수적이었고, 여성의 적극적인 성 표현은 금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렇기에, 후대 사람들은 ...

토마스 하디 작가의 “아내를 위하여(To Please His Wife)”라는 작품은 1893년에 쓰인 작품이다. 오래 전에 쓰인 작품이지만, 지금 보아도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 때, 우리나라에는 “막장 드라마”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이러한 막장 드라마의 대표격으로 “아내의 유혹”이라는 작품이 손꼽히는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막장 드라마가 유행했다고 하지만, 1800년대 후반에 쓰인 토마스 하디의 작품에서도 이러한 막장 드라마적인 ...

”진짜“에 대한 논쟁은 여러 철학자들도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주장해왔다. 플라톤은 “이데아”라는 개념을 통해서 “진짜”에 대해서 설명했고,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또다른 개념으로 “진짜”를 정의했다. ”진짜“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여러 견해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헨리 제임스(Henry James)의 단편 소설 ”진짜(The Real Thing)”이라는 작품은 이러한 “진짜”에 대해서 고찰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헨리 제임스 작가는 1843년에서 1916년까지 생을 살았다. ...

우리의 삶은 환경에 큰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 사람 역시도 자연 환경에서 살아가는 개체 중의 하나이기때문이다. 환경 속에서 도시를 건설하고 문명을 이룩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만큼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현대 사회는 문명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혹은 문명이라는 이름의 보호막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문명의 보호막에서 벗어나 대자연에 방치된다면, 우리는 문명을 쌓아 올린 위대함으로 새로운 땅에서 ...

최근 해외의 한 기관에서 각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조사한 결과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서구권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첫 번째 요소를 “가족”으로 꼽은 반면, 우리나라는 “물질”을 첫 번째로 꼽았고, 두 번째도 “건강”을 꼽은 것이다. 어느 해외의 한 유튜버는 현재 우리나라 사회를 유교의 부정적인 측면과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측면만 남은 사회로 묘사하기도 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기위해서 노력하지만, 점점 행복에서 멀어지고 있는 선택을 ...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은 누가 처음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문구이다. 실제로 과거는 계속해서 되풀이 되고, 역사는 반복된다. 그렇기에 역사를 공부하는 일은 중요하다. 그래야만 나중에 비슷한 상황에서 잘못된 과거의 대처법에서 벗어나 올바른 대안을 선택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기 떄문이다. ”역사는 원래 재미없는 것인가?“ 역사 공부는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여태까지 배워온 역사 ...

어스본이라는 작가가 엮고, 유엔제이라는 작가가 옮긴 ”소녈르 위한 그림동화 : 공주편(Illustrated Stories for Girls)”라는 작품은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다. 제목에서부터 ”소녀“를 위한 “그림동화”이기에, 특히 여자아이가 읽기에 좋은 감성적인 그림체와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할 6개의 작은 이야기“ 책은 6개의 작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꿈을 꾸고 자라날 소녀들이 보기에 좋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6개의 이야기 중에서 3번째 이야기인 ...

겨울이 시작되면, 봄, 여름 내내 열심히 피워왔던 잎을 스스로 떨어뜨려야 한다.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 삶을 연장히기 위해서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다. 제 몸의 일부를 살아남기 위해서 떼어애야 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은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에서 나무가 살아가기 위한 숙명이 아니겠는가… 그 파릇파릇한 잎을 뗴어내는 나무의 심정은 어덜까… 박향 작가가 쓴 ”에메랄드 궁“이라는 작품을 접하고 나서 든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