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약자인 ”HSBC“로 불리는 홍콩 상하이 은행은 “The Hong Kong and Shanghai Banking Corporation”의 머릿글자를 따서 붙은 이름이다.
HSBC는 영국 최대의 금융기관이자 유럽 최대의 금융 기업으로 세계적인 규모를 가진 금융 기업으로 한 때 영국 2위의 기어박지 올라섰다가, 2010년대 후반에는 영국 최대의 기업이 되었다.
”아편전쟁 이후 세워진 은행“
은행은 19세기 중반 열강의 청나라 침략이 가속화되던 때, 아편전쟁 이후 영국의 식민지가 된 영국령 홍콩에서 영국 상인들을 위해 세워진 은행이다. 이후 은행의 거점이 중화민국 내 영국 조계지가 있는 도시인 상하이로 확장이 되면서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게 되었다.
이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 중국 본토의 공산화로 상하이 본사는 철수했지만, 여전히 은행명은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홍콩에서 유통되는 지폐 발행 은행 중의 한 곳인, HSBC”
홍콩에서는 여러 은행에서 지폐를 발행한다. 홍콩의 발권은행은 HSBC를 비롯하여, 중국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3곳에서 지폐를 발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은행이 HSBC이며, 고액권은 대부분은 HSBC에서 발행한 지폐이다.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환전하면 대부분 HSBC에서 발행한 지폐로 환전을 해주는 편이다.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HSBC 홍콩 본사 빌딩“
홍콩 본사 건물은 센트럴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데, 황후상 광장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HSBC의 본사는 영국으로 이주하여, 이제는 더 이상 본사의 지위는 차지하지 않고 있는 건물이다.
하지만, 건물이 특이하고, 멋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노먼 포스터는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다.
“HSBC 건물 앞에서 볼 수 있는 사자상”
홍콩 여행을 하기 전에 이미 홍콩달러로 환전을 모두 해온 상황이라서 은행에는 따로 방문할 필요가 없었다. 황후상 광장을 둘러보면서 맞은편에서 HSBC 건물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건물 앞에서 사자상을 볼 수 있기도 했다.
건물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 사자상은 HSBC에서 발행한 홍콩 달러 지폐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그 사자이다.
건물 1층은 광장처럼 훤히 뚤려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홍콩건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용이 지나는 자리로 만들어 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주말이 되면, 근처의 동남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남측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사자상”
1층 광장을 통과해서 북쪽으로 나오면 작은 사자상을 하나 더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사자상과는 다소 다른 느낌의 사자상으로 추상적인 느낌이 드는 사자상이다.
“홍콩 센트럴, 홍콩 상하이 은행(HSBC)”
- 주소 : 1 Queen’s Road Central, Central, Hong Kong
- 전화번호 : +852 2233 3000
- 홈페이지 : https://www.hsbc.com.hk
- 영업시간 : (월-목) 9:00 – 16:30 / (금) 9:00 – 17:00 / (토) 9:00 – 13:00 / (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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