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센트럴 지역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홍콩 명소가 있다. 바로 “타이쿤(Tai Kwun)”이라는 지역으로, 이는 과거 경찰서와 교도소로 쓰이던 건물을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변모시킨 건축물로 2018년 8월에 개장했다.
“과거 경찰서와 교도소로 쓰이던 건물, 타이쿤”
홍콩 최초의 포장도로이며 홍콩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손꼽히는 포팅거 스트리트를 따라서 언덕길을 올라오면 포팅거 스트리트의 끝자락에서 마주할 수 있는 건물이 있다. 이곳이 바로 “타이쿤“이다. 이는 과거에 무려 100년 이상 경찰서와 교도소로 쓰였던 건물이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경찰서와 교도소로 쓰이지 않고 문화, 예술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시대가 크게 변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진 촬영 명소, 타이쿤“
필자가 방문했던 날은 주말이었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타이쿤으로 나들이를 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타이쿤의 입구부근에서는 붉은 벽돌로 된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양쪽으로 늘어선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건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과 여행객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또한, 주말이라서 다양한 야외 공연과 행사가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 덕분에 많은 시민들과 아이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식당, 카페, 상점가가 있는 중심 건물“
타이쿤의 중심 건물로 들어서면 중앙광장을 만나볼 수 있다. 건물 숲에 둘러싸인 구조로 되어 있는 형태이다. 주변으로는 고풍스러운 건물을 볼 수 있는데, 건물은 3층 건물로, 곳곳에서는 식당, 카페, 상점 등이 늘어서 있다. 문화 예술 플랫폼으로 쓰이고 있는 공간이기에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상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타이쿤의 감옥 박물관“
타이쿤은 과거에 경찰서와 교도소로 쓰이던 건물이다. 덕분에 이곳에서는 감옥에 대한 내용을 풀어내고 있는 감옥 박물관이 있기도 하다. 과거에는 실제로 죄수들을 수용하던 감옥이었던 장소를 그대로 사람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것이다.
감옥에서 제공되었던 식사, 감옥의 문화 등을 전시하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끔찍하고도 무서운 내용이기도 하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범죄자들을 수용하던 장소이기 때문이다.
”타이쿤 특유의 바, 감옥 바“
타이쿤 건물 중의 하나는 ”바“로 운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는 기존의 감옥을 개조해서 바로 만들어 놓은 건물이다. 으스스한 분위기가 들기도 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의 장소에서 연인과 함께 술을 마셔보는 것도 특별한 분위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문화, 예술, 전시, 공연 플랫폼, 타이쿤“
타이쿤은 기존의 어두운 경찰서, 교도소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이제는 밝은 분위기의 문화, 예술, 전시 공연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개장한 공간으로 예전에 홍콩 여행을 했던 분들이 방문할 수 없었던 곳이니, 혹시나 코로나19 이후에 다시 홍콩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않고 방문하면 좋을 만한 곳이 아닐까 싶다.
“홍콩 센트럴, 타이쿤(TAI KWUN)”
- 주소 : 10 Hollywood Rd, Central, Hong Kong
- 전화번호 : +852 3559 2600
- 홈페이지 : https://www.taikwun.hk/en
- 운영시간 : 10:00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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