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는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지명인데, 포항에서도 송도를 찾을 수 있다. 송도는 형산강이 동해와 만나는 입구에 있던 섬의 명칭인 분도(分島)와 해수욕장 일대의 본래 행정구역 명칭인 송정동에서 각각 한 글자씩 따서 송도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지금도 송도동은 대부분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4개의 교량을 통해 육지와 연결된다.
“포항 송도 : 해수욕장”
포항 송도에는 해수욕장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포항이 읍으로 승격되던 1931년 정식으로 해수욕장으로 개장되면서 백사송림(白砂松林)의 휴양지로 전국적인 이름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1968년 이후 이 고장에 철강공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그 아름다운 모습을 점차 잃어버리고 송도 자체도 도시화되면서 송림을 잠식하게 되었으며, 1970년대 말 두 차례의 큰 해일로 백사장이 사라지자 이를 막기 위하여 방파제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후 태풍 피해로 백사장 유실이 가속되었고, 결국 2007년에는 해수욕장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폐장되었다.
“포항 송도 해수욕장 백사장 복원 사업”
송도 해수욕장은 2008년에 복원사업이 설계되었다. 2009년에는 정부 연안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되었고 2013년에 복원 사업이 시작되었다. 물속에 침식방지시설을 설치하여 파도의 세기를 약화시켜 해저와 백사장의 모래 유실을 방지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인위적으로 해변을 조성하는 작업을 실시 중이다.
“포항 송도 해수욕장의 전망대”
송도해수욕장 중심에서는 3층으로 이루어진 전망대를 찾을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송도 해수욕장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포항 송도 앞바다에서 부는 바람을 맞으면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이다.
“포항 송도 해수욕장”
-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378-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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