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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검은 모래 해수욕장 “하효 쇠소깍 해변”

제주도 남동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흘러내려 온 물줄기가 제주도 남쪽으로 흐른다는 효돈천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효돈천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서 생긴 깊은 웅덩이가 바로 쇠소깍인데, “쇠소”는 “소가 누워있는 모습의 연못”을 의미하고, “깍”은 “마지막 끝”을 의미한다.

“제주 하효 쇠소깍 해변”

쇠소깍에서 남서쪽으로 조금 걸어가보면 하효쇠소깍 해변이 나타난다. 탁 트인 시원한 바다를 맞이할 수 있는 곳인데, 다른 바닷가와는 느낌이 다소 다르다.

일반적으로 바닷가에 있는 해수욕장을 떠올리면 황금빛의 모래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 곳에서는 검은색의 모래로 덮인 해변을 찾을 수 있다.

“쇠소깍해변의 모래가 검은색인 이유는?”

쇠소깍의 해변이 검은색인 이유는 상류에 있는 현무암이 오랜 풍화작용으로 인해 잘게 부서져서 내려와 쌓이면서 지금의 모습과 같이 검은 모래 해변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일반적인 해변이 아닌, 검은 모래 해변이라 색다른 느낌을 자랑하는 하효쇠소깍 해변이다. 제주도 남동쪽에서 찾을 수 있는 한적한 느낌이 드는 해수욕장으로 다른 일반적인 해수욕장과 다른 검은빛이 감도는 해수욕장으로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곳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잘 보기 힘든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지형으로 제주도 여행의 숨은 명소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제주 서귀포 검은 모래 해변, 하효쇠소깍해변”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9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