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질은 혜화동의 성균관대학교 앞에 있는 작은 서점이었다. 오랜 시간동안 학교 앞에서 자리를 잡고 있던 서점이었는데, 어느날 풀무질 서점은 “전범선과 양반들”이라는 그룹의 리더 전범선 씨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운영한다는 기사를 통해서 접할 수 있었다.
기존에 성균관대 앞에서 “풀무질”이라는 책방을 운영하던 사장님은 이제 제주도로 내려와서 제주도에 “제주풀무질”이라는 이름의 서점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의 작은 책방, 제주 풀무질”
제주도에서 찾을 수 있는 풀무질 책방은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책방의 느낌과는 전혀 다른 감성을 제공하는 곳으로 변모했다. 학교 앞 지하에 자리를 잡고 있던 “풀무질” 책방과는 전혀 느낌이 다른 곳으로, 규모는 많이 작아졌지만, 산뜻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곳으로 변모했다.
또한, 제주도의 경치와 어우러지는 작은 건물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도시의 서점과는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돌담들 사이에 있는 길을 따라서 들어가면, 이런 곳에 서점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찰나에 눈앞에 보이는 서점을 볼 수 있다.
“목조 건물, 그 안에서 조용히 마음을 품어내고 있는 공간”
풀무질 서점에 들어서면, 작지만 세련되었다는 느낌이 물씬 픙긴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그리고 동시에 완전 최근의 느낌이 들지는 않는 고즈넉한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 활기가 돌기도 하는 듯한 독특한 매력이 느껴지는 곳이다.
아무래도 서울과 같은 도시에 있는 책방이 아니라, 자연과 어우러지는 장소에 조그마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책방인지라 더욱더 특별한 감정이 드는 곳으로 감성적인 공곤이다.
“여러 사람들과의 인연을 쌓은 은종복 사장님”
제주 풀무질은 “은종복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큰 친분을 쌓을 기회는 없었던 분이나, 주변에 사장님과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인의 지인이 운영하는 서점이어서 그런지, 처음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를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은종복 사장님 역시도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마치 고향에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독서 모임을 진행하기도 하는 서점”
풀무질 서점에서는 독서를 기반으로 한 모임을 진행하기도 한다. 사실, 이는 서울에 있을 때도 진행이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책은 혼자서 읽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던지라, 독서를 기반으로 한 모음에는 크게 흥미를 가지지 못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점점 나이를 먹다보니,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모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책”을 매개체로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주도에서 여행을 하면서 잠시 시간을 내서 풀무질 서점에서 새로운 인연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풀무질 서점은 이번 제주 여행의 실질적인 마지막 여행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조금 더 머물고 싶었지만, 비행기 탑승 시간이 다가와서 오래 머룰 수는 없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장님의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었던 방문으로 나중에 다시 제주도 여행을 하게 되면, 다시 방문하고 싶어지는 장소이다.
꼭, 사장님과 인연이 없더라도 책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서 책모임 등에 참석을 해보면서 제주도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보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 작은 책방, 제주 풀무질”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합전2길 10-2 (우)63361
- 전화번호 : 064-782-6917
- 영업시간 : (월, 화, 목, 금, 토, 일) 11:00 – 18:00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jejupulmuj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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