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인근에서는 다양한 식당가를 찾을 수 있다. 잠실 롯데백화점이나, 롯데월드몰에서도 다양한 식당가를 찾을 수 있고, 석촌호수 남쪽으로 송리단길이라는 곳에서 다양한 세련되고도 독특한 식당을 찾을 수 있다.
잠실역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조금 올라오면, “장미상가”라는 오래된 아파트 상가를 찾을 수 있는데, 이곳의 지하상가에서도 다양한 식당들을 찾을 수 있다.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잠실, 장미상가”
잠실역 인근에서는 롯데월드와 롯데백화점, 롯데월드타워 등으로 인해서 화려함이 감도는 곳이나, 그곳에서 한 블록만 떨어져도 한적한 느낌이 드는 곳이 나타난다. 장미상가는 장미아파트에 있는 상가로, 잠실 장미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역사가 있는 대단지 아파트이다.
장미상가 역시도 잠실아파트와 함께 자연스럽게 세월을 함께 했다. 덕분에, 장미상가를 방문하면, 과거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좋게 포장하면,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장소이다.
장미상가 지하에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작은 구멍가게에서부터, 채소 등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기도 하다. 그리고 곳곳에서는 유서깊은 역사를 가진 식당들이 있기도 하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분식집, 환희분식”
환희분식 역시도 장미상가에서 찾을 수 있는 식당이다. 이곳 역시도 유서깊은 식당이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분식으로 이름을 날린 곳이다.
환희분식에서는 다른 분식집에서는 찾기 어려운 “쫄라”라는 메뉴를 찾을 수 있다. 쫄라는 “쫄면”과 “라면”을 합쳐서 만든 이름으로 보이는데, 떡볶이 양념에 떡 대신에 라면과 쫄면을 넣어서 만든 음식이다.
그 외의 다른 대표적인 메뉴는 “환희 볶음밥”으로 말 그대로 분식집에서 맛보는 볶음밥 느낌의 음식이다.
“쫄라, 그리고 환희볶음밥”
이번에는 환희분식의 대표적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쫄라와 환희볶음밥을 주문했다. 분식집이라,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아니, 장미상가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이 잠실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쫄라는 6,000원, 환희볶음밥은 7,000원으로 혼자서 2개를 주문해서 먹어도 요즘에 부쩍 오른 물가를 감안해보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음식을 무난한 편이다. 쫄라는 처음 맛보는 음식이었는데, 떡볶이 소스에 라면과 쫄면을 넣어서 만든 것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두 면의 조합이라 굉장히 맛있을 것 같았는데, 처음에는 맛있었으나, 점점 먹다보니, 밀가루 맛이 많이 나는 편이라, 기대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볶음밥 역시도 무난하게 괜찮은 편이었는데, 우선 두 가지 메뉴 모두 가격에서도 양에서도 아쉽지 않은 정도였던지라, 푸짐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빈티지한 느낌의 추억의 장소, 예스러운 느낌이 감도는 곳에서 어린 시절 맛보던 분식을 먹고 싶다면,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서울 잠실, 분식집 환희분식“
-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5길 112 B동 지하 1층
- 전화번호 : 02-414-8307
- 영업시간 : (월-토) 10:00 – 21:00
- 휴무일 :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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