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은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는 길이다. 경리단은 용산기지의 국군재정관리단의 옛 명칭에서 가져왔다. 경리단길은 이태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길인데, 이태원과는 이질적인 분위기로 유명세를 탔다. 다양하고 개성있는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면서 “경리단길“이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곳곳에서 ”경리단길“의 이름을 따서 길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송리단길 역시도 이러한 ”경리단길“과 같은 느낌으로 붙은 별명이다. 송리단길은 석촌호수 주변골목에 있는 특색있는 식당과 카페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마찬가지로 “-리단길”과 같은 형태로 이름이 붙은 곳이다.
“잠실 송리단길, 태국식 족발집 서보“
송리단길에서는 독특하면서도 특별한 맛집이 있는데, “서보” 역시도 그러한 식당 중의 한 곳이다. “서보”는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태국식 족발”을 요리하는 곳이다.
메뉴 역시도 다른 식당과 차별점이 있는데, 더욱더 차별점이 있는 점은 이 식당은 현직 대사관 셰프가 운영하는 태국음식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식당은 대사관을 가지 않는 날만 문을 열고 요리한다. 대사관에 가는 날은 주로 화요일과 목요일로 추정이 되며, 대사관을 가지 않는 날의 매장 오픈시간은 11시 30분이다.
“서보전력(주)”
한 가지 더 특별한 것이 있기도 하다. 현재는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데, 과거에 붙어 있었던 간판을 떼지 않고 운영하고 있는 듯한 모양으로, 매장에서 ”서보전력(주)“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처음 방문하는 경우에는 과연 이 곳이 ”서보“라는 식당이 맞는지 헷갈릴 수 있다.
“작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며진 식당”
매장은 그리 넓지 않은편이다. 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자리가 대부분으로 앞쪽 의자 3개, 측면 7개로 총 10석이 마련되어 있다.
매장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보기 힘든 특별한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특히 태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향신료 통들을 볼 수 있기도 하며, 매장에서는 외국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어 더욱더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서보의 메뉴“
서보에서 볼 수 있는 메뉴는 2가지이다. 족발덮밥과 새우국밥 단 두가지 메뉴만 있다. 가격 역시도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
- 새우국밥 : 9,000원
- 족발덮밥 : 12,000원
이번 방문에서는 2가지 메뉴를 모두 주문해보았다. 확실히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독특한 태국 음식이기에 더욱더 의미가 있었다. 특히, 족발덮밥의 경우에는 족발이 굉장히 부드러워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맛보는 태국식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덕분에 태국에 가지 않고도 태국의 맛을 느껴볼 수 있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이 조금 부족하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많이 먹는 대식가에 속하는 편이라, 대식가들이 식사를 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는 장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태국 음식을 제공하고, 굉장히 친절한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국적인 음식이 생각이 나는 날에 데이트 코스로 활용하기에 좋은 곳이다.
“서울 잠실, 송리단길 태국음식점, 서보“
- 주소 : 서울 송파구 오금로 18길 5 1층 101호
- 영업시간 : (월, 수, 금, 토, 일) 11:30 – 20:00 (월, 수, 금, 토 일 휴게시간 14:30 – 17:00)
- 인스타그램 : https://instagram.com/seobo.seoul?igshid=YmMyMTA2M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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