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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국철도 탄생역 “인천역”

인천역은 지하철 1호선의 시작점에 있는 역이다. 인천역은 현재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의 종착역이기도 하면서 환승역으로 쓰이기도 하고 있다.

인천역은 대한민국 철도 역사와 함께하는 역이다. 이는 1899년 9월 18일 경의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역으로, 한국 철도 최초로 생긴 8개 철도역 중의 한 곳이다.

“한국철도 탄생역, 인천역”

실제로 인천역을 방문해보면, 그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데, 최근에 지어진 지하철역과는 다소 다른 느낌으로 오래된 예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역이다. 그 규모 역시도 그리 크지 않아서 더욱더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인천역 앞에는 “한국철도 탄생역”이라는 기념비가 있다. 국가철도공단 공식 소개 문구는 아래와 같다.

“역사(驛舍)에 담긴 역사(歷史)의 파노라마”

인천역은 1899년 9월 18일 경인선 부분 개통과 함께 개업하였다. 역사는 1900년 5월에 이르러 단층 흙벽돌조, 아연철판 경사지붕의 연면적 약 300㎡규모의 건물로 지어졌다. 1896년 조선 정부는 일제로부터 경인철도 부설권을 지키기 위해 15년 뒤 조선정부가 철도를 사들인다는 조건으로 미국인 모스(J. R. Morse)에게 철도부설권을 부여하였다. 그러나 공사자금 문제로 일본 경인철도인수조합에 부설권이 넘어가면서 경인철도는 결국 일제에 의해 완공된다. 한국 철도의 탄생역인 인천역은 한국전쟁으로 역사가 소실되어 한동안 임시역사를 사용하였고, 1960년 9월 17일 현재의 역사가 준공되었다.

  • 국가철도공단 공식 소개 문구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개항장거리 등과 가까운 곳에 있는 인천역”

인천역에서 내리면, 맞은편에서 차이나타운 입구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차이나타운과 가깝다. 과거에는 “인천역(차이나타운)”과 같이 부역명을 병기해서 사용했으나, 계약만료로 해지되어 이제는 “인천역”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송월동 동화마을이 자리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개항장거리가 있어서, 인천 구도심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찾기에 좋은 곳이다.

“간이역 분위기의 인천역”

인천역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모든 철도역 중에서 가장 오래된 종착역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 그리고 서울 지하철 최초의 노선인 수도권 전철 1호선 둘 다 최초의 종점역이며, 수도권 전철인 수인분당선도 종점역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역사는 경인선에 비둘기호와 통일호가 다니던 시절인 1960년에 지어진 건물을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어, 수도권 전철역답지 않게 간이역 분위기가 난다. 오히려, 간이역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어서 이렇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차태현이 술에 취한 채로 탄 전동차가 도착한 곳이 바로 인천역이다. 2001년 작품이기에 인천역의 옛모습을 영화를 통해서 감상할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과 크게 차이는 없는 모습이라, 영화로 보나, 실제로 가서 보나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철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인천역으로,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개항장거리와 함께 인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명소로 손꼽을 수 있는 곳이다.

“인천, 인천역”

  • 주소 : 인천 중구 제물량로 269
  • 전화번호 : 032-772-0784
  • 유실물 센터 전화번호 : 1544-7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