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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황제의 계단”

인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을 찾을 수 있다. 인천역 근처에서 찾을 수 있는 차이나타운은 대한민국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중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에 가지 않더라도 중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차이나타운은 강화도 조약(조일 수호 조규)에 의해 1876년 부산, 1880년 원산에 이어, 1883년 인천이 개항하며 소위 개항장이 조성되었다. 개항장 청국과 일본지계를 에워싼 자유공원과 송학동 일대에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청국, 일본, 독일 대표 사이에 체결된 인천제물포각국조계장정에 따라, 송학동, 송월동, 만석동 일대에 14만 평 규모로 형성되었다.

”차이나타운 황제의 계단“

차이나타운의 중심에는 ”황졔의 계단“이 자리하고 있다. 차이나타운에서 조성한 관광체험형 계단으로 중국의 절경을 체험하며 복을 얻어가는 시민 참여형 계단이다.

총 5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의 콘셉트는 아래와 같다.

  1. 왕의 길
  2. 황제의 알현
  3. 무릉도원의 여행
  4. 만리장성의 여정
  5. 도화원의 복숭아

황제의 계단은 말 그대로 ”계단“이기에 이 곳에서는 많은 계단을 만나볼 수 있다. 황제의 계단 우측으로는 하얀 짜장면으로 유명한 ”연경“이 자리하고 있으며, 각 계단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 계단을 오르는 재미를 선사한다.

“관우 동상”

계단을 오르다보면, 중국하면 빠질 수 없는 ”삼국지“ 관련 내용도 자연스럽게 소개가 되는데, 이제는 삼국지에서 등장한 하나의 인물을 넘어서 무신이 된 관우 동상을 여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우 동상은 적토마를 타고 있는 형상을 옮겨두었으며, 관우 동상의 손을 세번 만지면, 재물이 들어온다는 설이 있다. 덕분에 관우 동상의 손 부분만 색상이 미묘하게 다른 것을 볼 수 있기도 하다.

“12간지 석상”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12간지 석상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본인의 띠에 맞추어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제3패루 선린문“

12간지 석상 뒤로는 선린문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차이나타운의 상징과 같은 ”패루“이다. 선린문이라는 이름은 한국사람과 중국사람이 가까운 이웃으로 잘 어울려 살자는 뜻이다.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황제의 계단“

선린문을 지나면,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찾을 수 있다.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자유공원에 다다를 수 있으며, 자유공원의 중심으로 가면, 인천 상륙작전을 기획하고 성공시켰던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만나볼 수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 : 황제의 계단“

  • 주소 : 인천 중구 북성동3가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