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azine Korea

인천공항 – 간사이 공항 “이스타 항공 ZE 611”

이번 일본 간사이 지역 여행에 활용한 항공사는 “이스타 항공”이다. 이스타항공은 아주 오래 전에 제주도에 여행을 갈 때, 한 번 이용한 이후로 한동안 이용할 일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이렇게 한 번 이용하게 되었다.

이스타항공의 경우에는 최근까지 영향을 주었던 코로나19로 인해서 큰 경제적인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코로나19의 창궐 이후,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서, 해외 취항 노선이 잠정적으로 사라졌던 듯 하다. 그리고, 이제 다시 코로나19에서 점차 회복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외노선을 비교적 최근에 다시 운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여파가 아직 있었던 것인지, 다른 항공사의 항공권에 비해서 조금 더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다. 인천공항에서 일본 간사이 공항까지의 비행 거리는 1시간 20분 정도로, 굳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대형 항공사를 탈 필요는 없었기에, 에어서울, 티웨이항공과 같은 LCC 항공사의 항공권과 비교를 해보아도, 약 5만원 정도는 더 저렴한 편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이번 여행은 이스타항공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2023년 9월 21일 – 27일”

출국 항공편은 9월 21일, 귀국편은 27일이었다. 일본에서 체류하는 시간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21일은 아침에 출국하는 비행편으로, 돌아오는 비행편은 저녁에 돌아오는 것으로 선택했다. 비용은 왕복 항공편으로 모든 비용을 다 포함해서, 291,600원으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었다. 위탁 화물까지 1개 맡길 수 있는 옵션이었으니, 급하게 항공권을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가격대로 다녀올 수 있었다.

“출발 지연이 계속되었던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의 문제인지, 공항의 문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출발 항공기가 계속해서 지연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편의 경우에는 원래는 8:45에 출발해서 10:20 정도에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약 1시간 정도의 지연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서 9시 30분이 넘어서야 출국을 할 수 있었다. 일본에 도착한 시간은 11시가 훌쩍 넘은 시각으로 점심식사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야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돌아오는 항공편도 지연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20분 정도의 지연이 발생했다. 저가 항공사를 이용해서 그런 것인지, 항공기 탑승일 전체적인 항공편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생각보다 긴 지연이 발생해서 난감하기도 했다.

특히, 출국하는 날은 각자 다른 곳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간사이국제공항에서 합류해서 여행을 하기로 한 상황이었는데, 대구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제 시간에 출발하고 도착했으나,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만 이렇게 지연 출발을 하게 되니, 꽤나 난감했다. 어쩔 수 없이, 간사이 공항에 먼저 도착한 일행은 시간을 기다리고 있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인천 송도의 경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는 출발했다. 출발시간이 한참 지나서 출발을 했지만, 그래도 코로나19 이후로 다시 이렇게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는 상황이라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이번을 계기로 다시 예전과 같은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창가자리를 확보했기에 창문을 통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륙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각에서는 인천 송도 일대의 경치를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다. 지상에서 볼 때는 거대했떤 건물들이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니, 마치 심시티 게임에서 보는 듯한 장난감같은 형태로 보였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딱히 없었다.“

LCC 항공사이기에,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따로 없었다. 비행기 좌석에 개인 모니터 같은 것은 당연히 기대하지도 않았다. 또한, 순수 비행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로 단거리 노선이었기에, 특별히 음식을 주문하지 않았기에 기내식도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어차피, 단거리 노선이기도 하고, 출발하기 전에 식사를 하고 탑승을 했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비행기에 준비해간 전자책 어플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금세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시간이 되었다. 조금 지루해질 것 같은 정도가 되니 때마침 도착하는 시간대이다. 9시 40분 정도에 출발한 비행기는 11시 30분 정도에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물론, 항공기 탑승 전, 후의 과정까지 모두 감안하면, 약 5시간 정도는 걸리는 일정이었지만, 순수 비행 시간은 1시간 20분이기에 크게 지루하거나 피곤하지 않은 일정이었다.

오랜만에 탑승한 해외 연결편 항공기에서 내리고, 이제는 간사이 국제공항의 입국심사대로 이동할 시간이 되었다.

”인천공항 – 간사이 국제공항“

  • 항공사 : 이스타항공
  • 시간 : 2023년 9월 21일 8:45 – 10:20 (지연으로 인해 9:40 – 11:30)
  • 항공편명 : ZE 611
  • 기종 : B738